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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태기는 왜 오는가? 블로그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gracenmose 2021. 8. 6.

블로그를 하다 보면 '블태기'라는 것이 옵니다. 블로그와 권태기를 합친 신종 용어죠. 블로거들만 이해하는 단어일테죠. 그럼 블태기는 왜 올까요? 블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보기 위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블로그란 무엇인가

먼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블로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블로그(Blog)라는 단어의 태생은 웹(Web)과 기록을 한다는 뜻의 로그(Log)가 결합되어 탄생한 단어입니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일상이나 견해를 공개적인 공간(Web)에 적어 올리는 것이 블로그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다 점차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다루는 주제와 성격이 다양해 진 것이죠.

 

지금도 일상의 신변잡기를 다루는 블로그부터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것이 광고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이죠.

 

초기 투자금이 필요한 보통의 사업과는 다르게 블로그는 무자본으로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이나 PC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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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는 초기 마음 가짐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블로그의 초기 태생처럼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저는 블로그를 2006년에 처음 시작했습니다. 티스토리 서비스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시작을 했던 것이죠. 그때는 정말 순수하게 웹에 저의 소소한 이야기를 올리는 것으로 블로그를 해 왔습니다. 대략 6년간 신혼일기와 육아일기를 올렸습니다.

 

육아가 고단해지면서(?) 블로그를 쉬다가 2021년 시작하면서 새롭게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시 시작할 때 저는 처음부터 목표는 애드센스 수익이기는 했습니다. 이런 느낌이었죠. "블로그가 돈이 된다고? 내 소소한 얘기를 써도?"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대단한 수익을 바라본 것은 아닙니다. 그냥 쏠쏠한 용돈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보고 시작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PC앞에 앉아 있습니까?

초심과 수익 욕심이 어긋나면 찾아오는 블태기

티스토리 8개월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을 새로 만나 왔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또 떠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애드센스' 승인 받으려고 시작하기는 합니다.

 

애드센스 승인 받을 때까지는 정말 열심히 글을 쓰죠. 평소에는 여행 가도 사진 한 두장 찍던 것을 수십장 찍고, 맛있는 음식이 보이면 바로 먹지 않고 여러 각도로 사진을 열심히 찍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서 그것으로 글을 씁니다.

 

시간이 흘러서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습니다. 하지만, 소소한 수익을 바라보고 시작한 블로그는 그때부터가 위기입니다. 다루는 주제에 따라 처음부터 목표했던 애드센스 수입을 달성해가는 블로그도 있겠지만, 보통은 기대했던 수준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보며 소위 말하는 현타가 오게 됩니다.

 

그래도 열심히 글 올리면 나아지겠지 하고 올리지만,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바로 그 순간 블태기가 오게 됩니다. 애드센스로 돈벌어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공들인 시간에 비해서 최저임금도 안 나오면 글쓰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죠.

 

블태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블로그를 접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순간을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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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태기는 어떻게 극복하는가?

앞서 저는 '돈 벌기 위해' 블로그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는 공부를 좀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고 새로운 실험을 하면서 그 결과를 지켜보는 방식으로 블태기를 극복해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실험이 실패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그럼 일상의 이야기를 쓰는 블로그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글, 맛집, 여행, 카페, 요리 하시는 분들은 부담을 갖지 말고 계속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여행간 것, 어차피 맛집 간 것.. 기왕이면 사진찍어서 올리면 좋죠. 그러다 우연히 유입 많이 들어오거나 다음 메인에 오르면 예상치 못한 수익까지 볼 수 있죠.

 

내 이야기를 쓰겠다는 초심을 돈을 벌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는 순간, 블태기는 빠르게 찾아옵니다. 극복 못하면 블로그를 접는 것이고, 극복을 하면 포기하지만 않으면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게 됩니다.

 

초심을 잃지 마세요. 내가 블로그를 왜 시작했지? 이 마음을 다시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마음으로 글을 쓰면 됩니다.

 

그래도 난 제대로 돈을 벌어 보고 싶은데요? 이런 분들은 일상의 이야기로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어떤 주제가 돈이 될지 연구를 해야죠. 내가 어떤 주제를 다뤄야 할지는 일단 되는데로 일상이야기를 많이 써야 합니다. 많이 쓰면, 어떤 글이 돈이 될지 보이거나 경험을 하는 일이 올 수 있습니다.

 

블태기 극복하고 편하게 글을 쓰세요. 누가 블로그하라고 강제로 떠미나요? 내가 좋아서 하는거 아닙니까? 그럼 좋아하는 글을 써야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블로그를 하면, 블태기는 찾아오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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