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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자동차 관련 화두 정리

gracenmose 2021. 1. 22.

해마다 연초 전자제품, 5G, 자율주행, 디스플레이 등의 신기술 동향을 볼 수 있는 CES. 

올해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전시를 못한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참가자수가 대폭 줄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등록하는데 사전 예약시 $149, 1월 4일부터는 $499의 비용이었습니다. 항공료와 호텔 숙박료를 지불하며 출장으로 가는 것보다는 훨신 저렴하겠지만, 그래도 직접 가서 만져 보고 경험해 보는 것에 비하지는 못하겠지요. 그래서 참가자 수가 대폭 줄었습니다.

Year 2017 2018 2019 2020 2021
참가자수  17만5천 18만 18만8천 17만 5만9천
전시자수 3천8백 3천9백 4천5백 4천4백 4천2백

사전 등록은 1월 4일 한달 전인 12월 5일부터 시작되어 $149불, 시작 1주 전부터는 $499

오늘은 영어 공부를 할 겸, CES에서 화두가 되었던 것들 중 자동차 관련 된 것에 대해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자동차 산업 관련 동향

자동차 산업 관련 사항들은 많은 것들이 2020년에서 보여주었던 트렌드의 조금 진보된 것들이 주로 공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상 전시로만 보여주게 되니 새로운 기술이나 진보적인 것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좀 더 다듬어 공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혁신보다는 진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자동차 회사 참가와 기술 공개

지난 2년간 점진적으로 자동차 회사의 참가가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가를 했던 업체도 기존에는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며 미래 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했지만, 스마트폰도 새로운 기술의 채용보다 기존 기술을 보다 개선하는 트렌드로 바뀐 것처럼 자동차 관련되어서도 기존 기술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상기 참가 업체를 보더라도, 자동차 메이커로는 벤츠와 BMW만 보이고, 나머지는 주로 부품 업체나 내비게이션, GPS를 비롯한 인포테인먼트쪽 전시가 주로 되어 있습니다.

  • EV가 중심이 되어 가는 트렌드

GM의 향후 비전과 EV 모델들

작년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EV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한 해 였습니다. 그리고 때에 맞춰 GM의 경우 EV에 더욱 집중한다는 비전을 공개하였고, 심지어 로고까지 변경했습니다. 2025년까지 $270억을 투자하여 30개의 EV 모델을 런칭한다고 하니, EV 자동차로의 시장 변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네요.

전기차 업체 NIO에서는 150kW급 배터리를 채용한 모델을 유럽과 북미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행거리가 무려 1,000km에 육박합니다. 2022년 4분기까지 출시한다고 하는데, 과연 제때 출시를 할지 관심이 갑니다.

  • 자율 주행과 차량 공유 서비스

보다 진보된 센싱 기술

자율 주행에 대해서는 많은 업체들이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투자도 어려웠던 상황이어서 크게 나아진 것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위한 센싱 기술들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MobileEye의 경우 기존 카메라 기반의 센싱에서 이제는 레이다(Radar)와 라이다(Lidar)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변화된 UX

큰 스크린을 활용한 새로운 차량 대쉬보드

발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이제 TV와 스마트폰을 벗어나 자동차 시장으로 깊게 침투를 하고 있습니다. 벤츠의 경우 56인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대쉬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운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BMW와 GM의 경우도 새로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의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으로만 진보되는게 아니라 차량내 UX(User Experience), GUI (Graphic User Interface)의 큰 변화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완전한 자율주행은 쉽게 개발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운전자가 운전에 신경을 덜 쓰면서 운전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금방 올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가 되면 차량에서 잠시 다른 행동을 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이고 그때 더 필요한 게 큰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TV 시장에서 벌어졌던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경쟁이 이제 자동차 시장으로 바뀌는건 시간 문제가 아닐까요.

  • 산업용/상업용 서비스를 위한 차량

새로운 형태의 페덱스 차량

올해 자동차 업체에서 보여준 주요 화두 중 하나는 산업용/상업용 서비스 차량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인 변화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바뀐 환경들 - 재택 근무의 활성화, 배달 서비스의 확대 - 이 잠시 찾아온 변화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다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차량, 서비스에 대한 것이 화두가 되었다고 합니다. 

  • 스타트업이 사라짐

힘들어지는 스타트업

2019, 2020년 CES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기술들을 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CES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오프라인 전시의 경우 전시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새로운 기술에 흥미가 있으면 직접 부스를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을 수 있지만, 온라인의 경우 사전 정보가 없으면 아무래도 스타트업의 설명을 들으려고 등록하는 사람이 적었겠지요. 이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코로나가 해결 되어야겠네요.


이상 간단하게 2021 CES에서의 자동차 관련 트렌드를 정리해 봤습니다. 영어로 된 컨텐츠를 보고 정리를 해 본 것이라 제가 봐도 좀 어색하게 쓴 내용들이 많이 있는 점 양해를 구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CES 2021 자동차 기술 페이지를 참조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만, 돈 안 내면 볼 수 있는게 거의 없네요. 

 

Vehicle Technology - CES 2021

VEHICLE TECHNOLOGY See the latest and greatest in self-driving vehicles, concept cars and connected vehicles.

www.ces.tech

CES 2021 Vehicl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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