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슬라가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한 고찰

gracenmose 2021. 1. 28.

요즘 미국 증시의 화두는 단연코 테슬라. 

주식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기도 하고, 관련된 내용은 수 없이 많은 블로그, 저널 등에서 다루고 있기에

그런 내용을 적으려는 고찰은 아니다. (못하는 건 아니고?)

국내 전기차 시장에 2019년 말 등장하여

시장을 완전히 바꿔 버린 테슬라 모델3.

테슬라 오너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테슬라 구매 이유는 아래 3가지 이유라고 생각한다.

1. 가격대비 주행 성능 (ft. 충전의 불편함은 거들 뿐)

2. 오토파일럿 기능

3. OTA 로 업데이트 되는 성능


1. 가격대비 주행 성능

모델 S의 기본 시작가 기준으로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모델S 가격

Long rane는 0-100km/h (제로백)이 3.2초, Plaid는 2.1초이다. (Plaid+는 2초미만, 아직 미출시)

제로백과 가격을 잘 기억하자. 3.2초짜리 차량이 1.2억이고 2.1초짜리가 1.6억이다.

이 제로백에 견줄만한 수입차들의 가격은 어떠한지 살펴보면

포르쉐 911이 2.7초, 2.7억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2.8초에 6.9억 

페라리, 맥라렌을 물론이고 벤츠나 BMW 스포츠카도 3초 초반대인데 모두 2억은 우습게 넘어간다.

그런데 테슬라 모델S는 LR이 1억 중반대 구매가 가능하니 (작년까진 보조금까지)

가격대비 주행성능은 따라올 수 있는 차가 없는 것이다.

모델X는 SUV인데도 각각 3.9초, 2.6초이니 비교 가능한 SUV군이 없을 정도이다.

모델3로 내려가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모델3 가격

제로백 3.4초짜리 퍼포먼스 모델이 보조금을 받지 않아도 시작가격이 8천 언더이다.

앞에서 3초대 성능을 가진 차량중 2억 언더가 없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저 성능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린 Standard Range Plus의 경우 제로백이 5.6초이다.

5초대의 제로백을 가진 차량들은 많이 있지만, 대부부분 가격이 1억을 상회한다.

그런데 테슬라는 보조금까지 받으면 4천만원대에 5.6초 퍼포먼스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

충전의 불편함은 그저 거들뿐이다. 충전의 벽만 넘어서면 고성능 차량 오너가 되는 것이다.


2. 오토파일럿 기능

오토파일럿은 테슬라가 별도로 판매하는 완전 자율 주행 옵션이 아니다.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테슬라 홈페이지에 아래 문구가 이미 있다.

오토파일럿

오토파일럿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은 주행 시에 가장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돕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새로운 Tesla 차량에는 긴급 제동, 충돌 경고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과 같은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페이지 이미지

이 오토파일럿 기본 기능의 성능이 이미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의 기능보다 뛰어나다.

현대의 스마트센스, 기아의 드라이브 와이즈로 명명된 자율주행 보조 서비스 (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HDA라고 부르는 기능)

그것과 비교하여 훨씬 더 안정적으로 주행한다는 것이 

테슬라 오너들의 평이다.

교통정체가 심한 우리나라에서 이 기능은 필수적이기에 더욱 좋은 평가를 받는 듯 하다.


3. OTA 로 업데이트 되는 성능

테슬라의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가 OTA다.

OTA란, Over The Air의 약어로, 통신망을 이용해서 차량 OS 등을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차 출시 후,

이런저런 디자인 변경은 차치하더라도, 성능에 대한 변경도 포함해서

년식 변경을 하거나, 페이스리프트를 해 왔다. 

이미 판매된 차량은 고객이 구입하여 인도하면 리콜이 아니고서야 

별도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도 없다. (네비 지도 업데이트만 빼면)

그런데, 테슬라는 다르다. 

OTA를 통해서 차량 내 큰 스크린에 새로운 기능을 설치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모델S의 제로백 성능을 개선한 적도 있다고 하니,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 성능이 개선된 새로운 버전이 나온다고 배가 아플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라고 하는 전기차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테슬라만큼의 효율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 차량은 없는 형편이다.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중 현대,기아의 전기차들이 

그나마 좋은 효율로 테슬라에 도전을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의 지급 기준이 효율에 기반하여 그 지급액으로 추정 가능하다)

머지 않아 현대에서 아이오닉5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기아에서 CV로 명명한 전기차가 나오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다. 

테슬라만큼은 안 되겠지만, 테슬라가 못 갖춘 기존 자동차 업체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