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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벚꽃 볼만한 곳 - 자전거 타고 가면 더욱 좋은 장소 추천

gracenmose 2021. 3. 20.

3월 치고는 날씨가 따뜻하여 벚꽃이 일찍 개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서울에서 벚꽃을 볼만한 장소들 중 자전거 타고 지나면 더욱 좋은 장소를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자전거 타고 갈만한 벚꽃 명소

1. 양재 시민의 숲 옆 양재천 길

2. 잠실 석촌 호수

3. 성내천 뚝방길 - 성내천 한강 합수부부터 올림픽공원 가는 길

이렇게 3곳을 추천합니다.

자전거 타고 갈만한 벚꽃 명소 추천

여의도 벚꽃 명소인 둘레길은 너무 유명해서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여의도 한강 공원도 좋지만, 남쪽의 샛강 주변도 굉장히 좋습니다.

아래 추천하는 장소들의 벚꽃들은 아직 개화 전입니다.

그래도 미리 준비하여 꽃놀이 갈 장소를 알아봅시다.


1. 양재 시민의 숲 옆 양재천 길

2015년 봄 양재천 벚꽃 / 직쩝 찍은 사진

양재 시민의 숲이 봄에 꽃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주차 전쟁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 도로의 정체는 언급할 필요도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로 가기에는 너무 좋은 곳입니다. 

서울에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곳곳에서 빌릴 수 있으니 이곳이 멀지 않다면

따릉이를 타고 오면 여유 있게 벚나무 아래를 지나가며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양재천 벚꽃
사진 촬영 장소와 방향

 


2. 잠실 석촌 호수

잠실 석촌호수길은 워낙에 유명한 장소입니다. VISIT SEOUL 사이트에서 드론샷 하나 가져와 봅니다.

석촌 호수 벚꽃 전경 - 출처 Visit SEOUL
잠실 석촌 호수 서호 (2021년 3월 셋째주 사진)
잠실 석촌 호수 동호 (2021년 3월 셋째주 사진)

두말할 필요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이 포스팅을 적고 있는 시점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연둣빛 옷을 입은 나무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곧 벚꽃이 붉은 기운을 가득 머금고 꽃망울을 터뜨릴 것입니다.

이곳 역시 차로는 너무 복잡해서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평지이기 때문에 자전거로 돌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습니다.

요즘 뜨고 있는 동네인 송리단길까지 자전거로 다니기 편한 길만 있습니다.

특히 벚꽃 시즌에 석촌호수 남쪽의 석촌호수로는 주차장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자전거로 여유 있게 벚꽃 구경하는 것이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3. 성내천 뚝방길 - 성내천 한강 합수부부터 올림픽공원 가는 길

이곳은 정말 복잡한 석촌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사이를 흐르는 성내천

그 옆으로 있는 뚝방길을 따라 벚꽃이 500여 미터 이상 길게 양쪽으로 심어져 있습니다.

네모난 박스 친 곳이 성내천 벚꽃길 / 지도: 카카오맵

혹시나 2호선을 타고 다니는 분들이 본다면

잠실나루역과 강변역 사이 잠실철교를 지날 때, 동쪽을 열심히 보시면

벚꽃이 성내천 양 옆으로 가득히 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내천 벚꽃길, 노란박스부분이 전부 벚나무
성내천 벚꽃길

위 사진도 3월 셋째 주 모습이어서 아직은 앙상하지만,

양쪽으로 벚나무들이 있어서 벚꽃 터널을 지나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저 터널의 끝은 산책하기 정말 좋은 '올림픽공원'으로 연결되므로

벚꽃 구경도 하고 올림픽공원 나들이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마지막 팁. 자전거 타고 갈만한 장소 검색하는 방법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갈만한 장소를 검색해 보려면

'카카오맵'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카카오맵의 길찾기를 보시면 

잠실역부터 양재천 벚꽃 포인트까지 자전거로 가는 법

순서대로 자가용,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길로 길을 찾아 줍니다.

카카오맵이 좋은 것은 자전거로 길찾기를 하면, 위 사진에서 보듯 높낮이 변화를 보여주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언덕이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알아둘 수 있습니다.

예시, 잠실역에서 미사 조정경기장까지

예시로 잠실에서 하남 미사 조정경기장을 자전거로 가게 되면,

한강의 끝에서 고개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왼쪽에 고도를 표시한 지도에 가운데 불쑥 솟아 있는 곳이 바로 그 고개입니다.

일명 아이유고개. 오르막-약간의 평지-오르막-약간의 평지-오르막 이렇게 3단으로 구성되어

아이유의 대표곡 좋은날의 후렴부 삼단고음을 닮았다 하여 그렇게 불립니다.

그곳 외에는 큰 오르막이 없습니다.

이렇게 고도 변화를 보여주는 지도는 카카오맵만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으신 분들은 카카오맵으로 길찾기를 꼭 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로 20킬로 30킬로 되는 거리 어떻게 타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자전거는 걷는 속도의 4-5배 정도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수단입니다.

도보로 산책 나가서 1시간 걷기를 할 수 있다면, 자전거로 20킬로는 쉽게 탑니다.

2시간을 걸을 수 있다면, 자전거로 40킬로를 탈 수 있습니다.

다만, 고통이 한 군데(엉덩이)로 집중되는 것만 참으면 됩니다.

이것도 자꾸 타면 익숙해집니다.

따뜻한 봄에는 자전거로 더 많은 곳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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