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EV6 월드프리미어 요약 (기아 CV, 기아 신형 전기차 리뷰)
기아에서 새로 출시하는 전기차 EV6의 월드프리미어가 있었습니다.
기아 유튜브 공식채널인 "기아[Kia] - 캬TV"를 통해 발표한 EV6 관련된 내용을 요약 정리해 봅니다.
자, 그럼 새로운 전기차 기아 EV6 를 만나 보겠습니다.
The KIA EV6 전세계 최초 공개 - 월드프리미어 3월 30일 오후 5시
기아 EV6 월드프리미어
기아 EV6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을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하고,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부착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현대의 아이오닉5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입니다.
기존에 공개했던 외관 디자인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서 기존의 기아 디자인 상징인 '타이거 노즈'를 새롭게 변화한 형태를 적용했습니다. 기존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전면부 라이트 중 DRL(주간주행등)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넓은 공기흡입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범퍼 하단부에만 공기 흡입구를 만들어두어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했습니다. 아무래도 공기저항을 줄임으로써 효율을 더 증가시키기 위함일 것입니다.
후면부의 스포일러에는 상단에서 보면 2개의 비어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후면 윈도우 쪽으로의 공기 흐름을 유도함으로써 우천시 후면 와이퍼가 필요없게 만들어 줍니다. 통상 CUV / SUV /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에서는 공기의 와류 현상으로 인해 후면 윈도우에 붙는 빗물을 닦아내기 위한 와이퍼가 설치되어 있으나, EV6에는 그 부분이 생략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전기차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주겠다고 하며 등장하는 EV6
전면라이트가 시퀀셜 타입으로 켜지는 부분이 부각되었습니다.
그 모습의 일부를 캡쳐로 보여드립니다.
영상에 소개된 모델은 GT 버전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실제 차량에는 일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곳곳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감으로써 굉장히 미래적 느낌이 드는 실내 구성입니다.
센터콘솔 주변에도 앰비언트라이트가 들어가 있음을 볼 수 있고, 기어 변속은 다이얼 타입입니다.
전체적인 실내 구성을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GT라인을 기본으로 설명하여, 스포츠카에 주로 장착되는 버킷형 시트가 장착됨을 볼 수 있습니다. 연두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준 포인트들이 멋스럽습니다.
번호판에 EV6 GT임을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당황스럽게도 한글자막 없이 영어로 설명을 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인데, 환경적 요소까지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를 감안한 디자인임을 설명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분의 소개가 이어집니다. E-GMP 플랫폼의 장점을 사용하여 실내 공간을 최대한 뽑아냈다고 합니다.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배치를 하고 그 높이를 낮춤으로써 실내 공간은 상대적으로 활용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휠베이스는 2,900mm로 대형 SUV와 동급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하지만, 아이오닉5는 3,000mm입니다, 이 차와 어떤 차별점을 이끌어 냈는지 궁금해집니다.)
차량 구매에 외관 디자인도 큰 영향을 주지만, 사실은 실내 구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EV6는 이런 부분을 더욱 감안하여 더 쾌적한 시트를 적용했으며, 디스플레이 최적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모든 정보를 보기 쉬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보다 커진 AR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인포테인먼트와 클라이밋 컨트롤 부분을 다른 모드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저 부분이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어서 원하는 커스터마이징이 된다는 것일텐데, 실제적인 작동 방식이 매우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마치 리클라이너 시트에 앉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릴렉스 시트. 충전을 할 때 다른 차보다 실내에서 대기할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는 전기차이니만큼, 이런 부분은 아주 잘 고려한 아이템으로 보여집니다.
시트 소재에 페트병 100개 이상의 재활용 가치가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친환경을 넘어서는 진정한 친환경차가 되기 위한 기아의 고민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여 18분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고속 충전기 설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대 주행거리를 510km로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인증에서는 조금 더 낮은 수치가 나오겠지만, 굉장한 거리입니다. 미국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 한 번에 주파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또한 V2L이 적용되었습니다. 차량 배터리의 전원을 이용해 일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3.6kW가 지원된다고 하니, 에어컨과 TV를 동시에 켤 수도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야외에 캠핑을 갔을 때 위 캡쳐부분처럼 프로젝터를 사용한 영화 감상이 가능한 시대가 옵니다.
기아EV6 GT의 퍼포먼스는 430kW / 584 ps 입니다. 584마력이면 웬만한 슈퍼카와 동급입니다. GT버전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슈퍼카들의 가격이 보통 2억 이상 가는 것에 비하면, 1/3~1/4 수준의 가격으로 거의 동급의 성능을 가진 차량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안전하게 주행을 해야겠죠!)
해당 사양을 가진 GT버전은 제로백이 3.5초 밖에 안 됩니다.
최대시속은 260km까지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아는 어떻게 자신감을 표현했냐면, 슈퍼카들과 드래그 레이싱을 해 버립니다.
람보르기니, 벤츠 AMG, 맥라렌, 포르쉐, 페라리와 나란히 선 EV6
결과는 다른 차들을 다 제치고, 막판에 아깝게 맥라렌에게 추월을 당하며 2등을 차지합니다. 대단한 성능입니다.
월드프리미어에서 공개된 오늘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이하 기아 EV6의 예약 관련된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기아 EV6 와 현대 아이오닉5 비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이니만큼 두 차량은 여러모로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전기차의 기본이 되는 배터리 용량 (58.0, 77.4 kWh)의 구성을 갖췄습니다. 구성도 동일하며, 차량의 크기에서도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 두 모델의 외관 사이즈에 대한 비교입니다.
아이오닉5 대비하여 롱레인지 배터리가 더 커서 주행거리가 기대됩니다.
| 모델 | 전장 mm | 전폭 mm | 전고 mm | 휠베이스 mm |
| 기아 EV6 | 4,680 (GT 4,695) | 1,880 (GT 1,890) | 1,550 (GT 1,545) | 2,900 |
| 현대 아이오닉5 | 4,635 | 1,890 | 1,605 | 3,000 |
* 아이오닉5 사진출처: www.netcarshow.com/Hyundai-Ioniq_5-2022-ig.jpg
기아 EV6 라인업
기아 EV6의 경우는 아래와 같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일반모델,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
그리고 GT 라인과 고성능 GT
(일반적으로 GT 라인으로 불리우면 동력성능은 일반버전이지만, 외관과 내장을 GT와 비슷하게 꾸민 것을 지칭합니다.)
고성능 GT 모델의 경우 제로백 (0 to 100km/h)가 3초 중반대로 알려져 있는 퍼포먼스 모델입니다. 아이오닉5와의 차별화 되는 포인트가 바로 이곳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GT모델의 경우 내년 (2022년)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2021년에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이오닉5와 같은 구성으로 경쟁을 할 것입니다. 가격대를 어떻게 구성하여 발표하느냐에 따라서 두 차종간의 경쟁 구도가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EV6 사전 예약 일정 및 방법
금일 발표한 월드프리미어 (신차 출시 설명회)에 이어 바로 예약이 시작됩니다. 아이오닉5와 비슷한 패턴의 스케줄로 사전 예약을 진행합니다..
3월 30일 (화요일) : 월드프리미어
3월 31일 (수요일) 부터 5월 31일 (월요일) 까지 : 사전 예약
6월 이후 - 본 계약 전환 시작
7월 말경 - 출시
여러 논란이 많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장)에서의 예약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거점 방문 예약 - 기존 차량과 동일하게 영업사원을 통해 예약 사항 입력하고 계약금 10만원 결제
홈페이지 예약 - 고객이 직접 입력 (본인 인증 ⇒ 차량 선택 ⇒ 고객 정보 입력 ⇒ 10만원 결제 ⇒ 예약 번호 생성(완료)
전기차 보조금 관련 사항 확인
예약을 했다고 하여 모든 예약자가 보조금 지급을 보증 받는 것은 아닙니다. 신청자의 지역에 따라 보조금 금액도 다르고, 지급된 보조금의 진척 속도에 따라 마감이 빠른 지역에서는 구입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각 지역별 전기 승용차의 보조금 확인은 아래 사이트에서 구체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급현황(전기차) :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전북 순창군 전기승용 *일반: 접수순(초과시 추첨)*우선: 접수순(초과시 추첨) 9 (1) (3) 6 (2) (0) 0 (0) (0) 9 (1) (3)
www.ev.or.kr
3월 30일, 서울시의 기준 전체 보조금 지급 대수는 5067대 규모이며, 현재 1376대, 출고는 987대가 완료되었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 4080대 정도의 보조금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대비해서는 보조금 소진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보조금을 신청 (차량 예약과 별도)한 후 2주 이내 차량 인도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현재 예약을 받는 EV6는 보조금의 상황에 매우 예민하게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력 있는 전기차가 여러 대 나오는 상황이어서, 상반기의 보조금 지급 현황에 따라 하반기에 추경을 통한 지급대수 증가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기아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 링크: Kia Worldwide
기아공식 유튜브 채널 링크: 기아[Kia] - 캬TV
기아EV6 월드프리미어 영상 링크: 기아EV6 월드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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