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열일하는 티스토리 (ft. 블로그별 닉네임)
얼마전 티스토리에서 멀티 블로그 운영자들을 위해 블로그별 닉네임 설정 업데이트를 한 것에 대해 썼다. 그때 '카카오뷰'에서는 개별 설정한 닉네임이 뜨지 않았던 문제가 있어서, 티스토리에서 올린 해당 기능 업데이트 공지글에 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내 글 링크를 걸어줬었다.
다른 이웃 블로그에 들어가서 댓글을 달 때는 '대표블로그'로 해 놓은 프로필로 고정이 되어서 1인 2역, 3역으로 댓글까지 달면서 활동할 수는 없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아주 괜찮은 업데이트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자신의 닉네임 노출을 하지 않기 위해 서브 블로그에서는 아무 의미없는 특수기호로 닉네임을 설정하는 등의 꼼수를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으니, 뭔가 제대로 된 전문 블로그나 정보성 블로그를 운영하기 좋아진 것이다.
뭔가 '전문성'이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에는 일반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티스토리 블로그 내용을 찾아본다고 하는데, 그 동안 이 블로그는 전문적인 블로그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닉네임이 '#!$@%$'와 같은 식으로 되어 있으면 이게 뭔가 싶었던 시절이 이제는 끝났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 때 내가 달아놓은 댓글을 보고 티스토리에서 바로 반응을 해 준 것을 확인해서다. 파일 첨부용량 20MB로 상향 되었다는 공지에 아래와 같은 멘트가 있었다.
저 댓글을 보고, 그럼 나의 제안이 받아들여졌을까? 하고 티스토리 콘텐츠를 카카오뷰로 담을 때 원래 작성자의 카카오계정 닉네임이 노출되는 것을 다시 테스트 해 봤다.
결과는?
이제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콘텐츠를 연동을 통한 방식이나 URL 직접 입력으로 하는 방식이던 상관 없이 카카오뷰 보드에 담아서 발행하면, 개별 설정한 블로그 닉네임으로 표시가 된다. 그러니, 완전히 익명의 뒤에 숨어서 서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발행되었던 보드에 담긴 콘텐츠의 닉네임도 모두 바뀌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일을 했다.
이제 딱 한 가지 아쉬운 게 남은 것이 있기는 한데, 이건 팀블로그를 해 본 사람들에게만 불편한 것이고, 그런 콘텐츠는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건의하기도 좀 애매하긴 하다.
팀블로그로 운영하면서, 해당 블로그의 주인장 계정이 아닌 팀블로그 참여자가 작성한 블로그 콘텐츠를 카카오뷰 보드로 발행할 때, 해당 참여자가 팀블로그에서 탈퇴했거나 제외된 경우에는 콘텐츠 작성한 사람의 닉네임이 '비회원'으로 나오는 문제가 있다. (이 문단이 뭘 뜻하는지 이해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티스토리에 제보하면 이해할까나?)
서브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 번거롭게 다른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로그아웃을 반복하기 싫어서 팀블로그 형식으로 했던 콘텐츠가 있었다. 저품이 되면서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보던 중 팀블로그로 여러 계정이 엮여 있는 것이 서로에게 영향을 줄까봐 서로의 연결은 모두 끊었는데, 그 덕분에(?) 그때 써놓았던 글을 카카오뷰로 담으면 '비회원'으로 나온다.
뭔가 없어보인다. 이것도 고쳐주었으면 하는데, 글작성자가 해당 블로그의 팀블로그 멤버도 아니니 그 정보를 불러올 방법이 없는건가. 그렇지만 관리자 화면의 '글관리' 메뉴에서는 해당 콘텐츠 작성자 닉네임이 제대로 나오는데, 카뷰로는 왜 그게 안 될까 의문이 든다. 자꾸 티스토리 개발자를 귀찮게 하면 안 좋을 것 같으니 지금의 업데이트에 만족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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