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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4

읽다 / 김영하 산문 / 문학동네 (2015) 읽다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2015년 5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눈이 초롱초롱한 50명의 독자들과 함께 문학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김영하가 2015년에 50명의 독자를 초대해서 6번에 걸쳐서 책에 대해서 강연을 했던 것을 모아 놓은 것이다. 실제로 해당 강연에서 했던 것과 글로 옮긴 것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가 책을 어떻게 보고 접근하는지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목차 첫째 날, 읽다 - 위험한 책 읽기 둘째 날, 읽다 - 우리를 미치게 하는 책들 셋째 날, 읽다 - 책 속에는 길이 없다 넷째 날, 읽다 - '거기 소설이 있으니까' 읽는다 다섯째 날, 읽다 - 매력적인 괴물들의 세계 여섯째 날, 읽다 - 독자, 책의 우주를 여행하.. M/책 Story 2021. 4. 10.
펜 끝 기행 / 그린이 최호철, 글쓴이 박인하 / 디자인하우스 (2010) 최호철, 박인하의 펜 끝 기행 청강문화산업대학의 만화 전공 교수 두 분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한 분은 그림을 그리고 다른 한 분은 글을 써서 낸 책이다. 대학교 이름이 너무 생소했다. 이름으로는 마치 중국에 청강이라는 지역이 있고 그곳에 있는 산업대학 같은 느낌인데,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천에 있는 지방대학교였다. (혹시나 이곳을 다니셨거나 다니시는 분들께는 죄송) 청강문화산업대학 위치 (이름이 너무 중국에 있는 듯한데.. 용인과 이천 중간쯤 있다.) 책 표지의 그림에 끌려서 들었지만,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지은이들의 소개가 재치 있어서다. 최호철 교수와 박인하 교수는 자신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그린이_ 최호철 별명 사슴. 육식동물인 편집자들이 마감하라는 공격.. M/책 Story 2021. 4. 1.
책, 이게 뭐라고 / 읽고 쓰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아르떼 (2020) 책, 이게 뭐라고 읽고 쓰는 인간 장강명 지음 1장 - 말하는 작가의 탄생 2장 - 책을 읽는 일, 책에 대해 말하는 일 3장 - 말하기-듣기의 세계에서 만난 작가들 4장 - 그럼에도 계속 읽고 쓴다는 것 장강명이라는 소설가는 사실 모르던 사람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보게 된 이웃의 '5년 만의 신혼여행' 책 소개를 보고 알게 된 작가다. 관심을 가지게 된 사유는 아주 단순하다. 공학도(공돌이)였던 그가 펜을 잡은 것에 대한 호기심. 호기심이라는 것이 딱히 이과 성향이라고 더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돌이면서 글을 쓰는 (매일 가족 글쓰기를 하는 중) 입장과 최근에 책을 자주 보게 되니 무언가 정확히 설명하기 힘든 차이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모르는 작가가 내가 모르던 팟캐스트를 진.. M/책 Story 2021. 3. 31.
북로그 - 헝거 게임 (Hunger Game) 헝거게임 알라딘: 검색결과 'hunger game' www.aladin.co.kr 영화화 되어 유명한 책이다. 나는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은 케이스이다. 영어로 읽는 것에 아주 능숙한 편이 아니어서 이 책을 읽는 초기에 다시 영화를 한 번 더 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영화는 원작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와 책의 차이점이 있다면 책에서는 그냥 잠시 스쳐지나가는 장면, 예를 들어, 텔레비전에서 헝거 게임이 중계되고 있다는 설정 같은 경우 책에서는 그냥 저 문장만으로 표현이 되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묘사를 하려면 실제로 중계되고 있는 헝거 게임의 내용과 화면까지 창작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영화가 만들기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영화는 단순히 화면.. M/책 Story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