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책 Story69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억』감상평 책 후기를 많이 올리던 블로그였는데, 다른데 몰두하느라 읽은 책 소개하던 글이 잠시 끊겼다. 그동안 책을 안 읽은 것은 아니었지만 '가족 글쓰기'에만 책 후기를 올리고 블로그에는 올릴 생각을 안했다. 어차피 잘 읽혀지는 글도 아니고 말이지. 책 후기도 가끔 검색이 되기는 한다. 줄거리, 독후감 등과 같은 키워드와 함께 검색을 해 본다. 그냥 책을 읽으면 되지 왜 줄거리를 찾아볼까? 직접 독후감을 쓰면 되는데 왜 찾아볼까? 하면서도 나도 찾아본다.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니까. 제일 편한 것은 예스24나 교보문고, 알라딘에 접속해서 해당 책을 찾아서 올라온 서평을 읽으면 된다. 책의 줄거리는 인터넷 서점에 올라온 책 소개글이 제일 낫다. 어떻게든 이 책을 읽으라고 재미있게 소개를 하는.. M/책 Story 2022. 6. 22.
럭키 드로우 / 드로우앤드류 지음 이 책을 어디서 알게 된 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느 날 회사 근처 도서관에서 예약 도서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책을 받으러 갔더니 이 책이었다. 제목과 저자명만 보고는 영어권 작가가 쓴 일종의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책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이 읽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멋진 책이다. 럭키 드로우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이라는 문구가 제목 아래에 적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외국인이 아니었다. 원래 이름은 모르겠으나 자신의 이름을 드로우앤드류라고 정해서 쓰는 젊은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다. 저자는 대학 졸업하고 해외 경험을 많이했다. 미국에서 5년간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을 했다고 소개가 되는데, 책을 보면 미국에 가기 전에도 해외에서 일을 한 경험.. M/책 Story 2022. 5. 18.
라이온의 간식 / 오가와 이토 『라이온의 간식』이라는 일본 여성 작가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얼마전 읽은 소설의 작가인 천선란이 추천하는 도서라는 문구에서 본 제목을 통해 알게 되었다. 소설책은 가능하면 구입하지 않고 도서관을 통해 보게 되는데, 신간 도서를 조금 더 빨리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요즘 종종 이용하고 있다. 이 책은 서른 초반의 나이에 말기 암 판정을 받아 삶을 마무리 하기 위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온의 집'에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 곳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특별한 간식 시간이 열리는데, 그것이 책의 제목으로 정해졌다. 소재부터 이미 신파가 예고되어 있는 책이다. 『라이온의 간식』 주인공 스즈쿠는 서른넷 밖에 안 되는 나이에 말기 암 판정을 받는다. 삶의 마지막은 따뜻한 곳에서 매일 바다를 보.. M/책 Story 2022. 1. 28.
산산이 부서진 남자 / 마이클 로보텀 책을 엄청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나의 경우 소설은 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어왔다. 블로그에 후기를 남긴 책들 대부분 이미 유명세를 얻은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 왔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잘 모르는 소설가의 책도 읽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책을 찾아볼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해서 고른 소설책이 바로 오늘 후기를 남겨보는 『산산이 부서진 남자』다. 새로운 소설은 스릴러나 수사물 같은 것을 읽어 보고 싶었다. 새로운 작가의 책을 한 번 집어 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무런 배경 없는 작가 고르는 것은 역시나 주저함이 생겨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조는 했다. 누구신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디선가 이 소설가의 작품을 읽고 후기를 남긴 글.. M/책 Story 2021. 12. 1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지음 도서관 대출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문학책 중 하나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삶의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미드나잇(자정)에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삶을 기록한 책이 있는 라이브러리에 가게 되는 이야기다. 그곳에서 선택한 책을 통해 경험하지 못했던 자신의 다른 삶을 조금씩 살아보게 되는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런 소설은 굳이 소장할 필요까지는 없으니 도서관을 이용하게 되는데, 공공도서관 인기대출 도서 리스트를 보면 항상 상위권에 있어서 서가에 꽂혀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약을 해 두었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예약도서가 도착했다는 알림이 왔다. 도서관에 도서 예약을 해 두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경험 중 하나는 '도서관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제때 도서를 반납하지 않는 .. M/책 Story 202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