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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책 Story69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강원국 저 회사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서 반납만 하고 빈손으로 돌아오기 허전해서 서가를 돌아보는 중 저자와 제목이 눈에 띄어서 들고온 책이다. 『대통령의 글쓰기』를 쓴 분이고 글쓰기 관련 책을 몇 권 출간하신 것은 알고 있는데 말하기 관련 책도 있어서 얼른 들고 왔다. 강원국님의 책은 이번이 처음 읽는것이다. 어떻게 글쓰기를 하는지도 궁금하여 빌린 책이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오랜만에 스마트폰이 아닌 책을 읽으면서 갔다.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데 -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였지만 - 나 혼자 책을 읽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말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빚어내는 힘 진짜 어른다움의 완성은 말 속에 있다 어른으로써 존중을 .. M/책 Story 2021. 11. 11.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장편소설 아이 엄마가 아주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봐서 어떤 책인지 궁금했던 책이다. 특히 '참참참'이 뭔지 궁금해서 대체 어떤 내용의 책인지 궁금했다. (참참참은 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의 조합을 의미한 단어임) 불편한 편의점 이 소설은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던 '독고'라는 주인공이 편의점 사장의 지갑을 주운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독고'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해서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을 했었으나, 과거에는 바른 생활을 하던 사람이었는지, 행동의 바탕에 좋은 기운이 보여서 편의점 사장이 야간 알바로 고용하면서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소설이다. 초반에는 편의점 알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주 이야기로 펼쳐지고, 중반에는 편의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저마다의 사연.. M/책 Story 2021. 11. 8.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 하완 지음 에세이 책은 제목을 얼마나 잘 짓는지가 흥행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제목으로 히트를 친 에세이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하완 작가가 쓴 두 번째 책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이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려고 알아보는 과정에서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알고보니 하완 작가도 브런치에 적어오던 에세이를 묶어서 책으로 발행했던 것이었다. 저자는 책 읽는 것이 취미 중 하나인 분이기도 하고,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접의 특성을 생각할 때 평소에도 이런 저런 관찰을 하고 거기서 포인트가 되는 지점을 집어내는 능력이 있어서인지 제목의 가벼운 느낌과는 다르게 책에서는 공감 가는 이야기를 술술 잘 풀어나간다.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전작에서도 그렇.. M/책 Story 2021. 11. 5.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요즘은 읽을 책을 고를 때 참고하는 영상이 있다. 와 을 보고 들으면서 흥미가 가는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11회에 나오고 19회와 20회에 나와서 소개된 책 『팩트풀니스』라는 책이다. 책의 표지만 보면 정말 재미없을 것 같은 책이다. 책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들을 안 봤으면 읽어보려고 손을 뻗을 생각조차 안할 것 같은 느낌의 포스가 풍겨져 나온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 '팩트풀니스'라는 것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표지에서 풍겨 나오는 포스와는 다르게 책은 어렵지 않게 쓰여져있다. 평소 데이터를 보고 해석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있다면 더욱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다.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라고 .. M/책 Story 2021. 10. 22.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소설 책을 주로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는 편인데, 출간한지 시간이 꽤 지난 편임에도 대출 상위권에 있던 소설이기도 하고, 한국 작가의 SF소설이 드문 편이지만 평도 좋은 소설집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이다. 김초엽 작가의 최신 장편 소설인 『지구 끝의 온실』을 먼저 읽고 이 작가가 혜성같이 등장할 수 있었던 소설집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게 되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책을 재미있게 읽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책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찾아보지 않았다. 그저 SF장르 소설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 없이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첫 번째 챕터를 읽고 두 번째 챕터를 읽기 시작하는데, 앞에 있던 내용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도무지 감이 잘 안 잡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 M/책 Story 202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