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메인 노출에 대한 고찰 (ft. 블로그 글쓰기)
다음 메인 노출에 대한 고찰과 블로그 글쓰기 요령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를 통해 다음 메인에 노출되어 많은 수의 유입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어떻게 하면 에디터의 눈에 띌 수 있을까? 어떤 글쓰기 요령이 필요할까? 어떤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하면서 지켜본 다음 메인 노출에 대한 고찰, 이번 포스팅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 보고자 합니다. 득도하여 자주 오르시는 분들이 보기엔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간의 생각을 임시저장 해 둔 게 아까우니 일단 풀어 봅니다.
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 관련 팁, 노출 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다음 메인 노출 관련 고찰 - 애드센스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다음 메인 노출 관찰 결과
최근 메인 노출의 패턴이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에디터가 바뀌었거나 다음에서의 운영의 변화라고 보이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점도 안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1. PC버전 티스토리 섹션에 노출되는 콘텐츠가 다양해졌다.
제 기억력의 오류로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지만, PC화면의 티스토리 섹션에 과거에 노출되던 것보다 노출되는 콘텐츠의 개수가 늘었고, 주제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과거에는 대체적으로 해당 메뉴 아래에 있는 홈&쿠킹, 여행맛집 콘텐츠 위주가 중복으로 노출되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제품 리뷰(IT제품이나 기타 가전, 굿즈, 가구 등) 또는 책 소감글도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즉, 기회를 조금 더 많이 주자로 바뀐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서 메인 화면에 오랫동안 떠 있는 기준도 바뀐 것 같습니다. 일단 후보군들이 올라가고, 클릭율 등을 감안해서 잘 되는 콘텐츠는 출몰 빈도가 조금 높아지고, 아닌 것들은 아주 간간히 시간 간격을 두고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2. 브런치 콘텐츠 노출이 많아지고, 티스토리 콘텐츠는 적은 경우가 가끔 있다.
브런치 콘텐츠의 노출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카카오에서는 브런치를 더 밀어주고 싶겠죠. 쉽게 개설할 수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는 자신들이 정해놓은 기준을 통과한 글쓰기 실력을 갖춘 분들이 올리는 포스팅이다 보니 좀 더 나은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갔을 때의 화면도 티스토리처럼 아주 다양한 스킨이 튀어나오지 않고, 다음 콘텐츠를 그대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니 이런 방향은 이해가 됩니다. 다만, 내용이 티스토리 포스팅들보다 더 나은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좀 들긴합니다. 모바일로 보는 비율이 좀 더 높을텐데, 모바일에서 글밥 위주의 브런치 콘텐츠가 이리저리 웹서핑하다 걸려들어가는 분들에게 잘 읽혀질지는지 모르겠네요.
메인 노출되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특징 및 글쓰기 요령
먼저 이 섹션을 쓰기 전에 한 마디 합니다.
"에디터님, 이번까지만 이런 글 쓸게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메인 노출이 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저는 1월에 블로그 재개하고 4개월간 7번 정도밖에 메인에 올라가 본 경험이 없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으니 제가 생각하는 부분 한 번 써 보겠습니다. 이번 내용 또한 일부는 힘빠지는 부분이 있을 수도, 아니면 도전해 볼 마음이 생기게도 할 수 있을 겁니다.
1. 특정 주제에 대한 블로그 pool 은 있다.
특정 주제들에 대해서는 선정되는 에디터의 PICK 블로거는 분명 있습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사실 없을 수가 없습니다. 에디터의 입장에서 볼 때 해당 블로그에서 올라오는 콘텐츠는 믿고 올릴만한 양질의 포스팅이기 때문에, 딱히 메인으로 선정할만한 것이 없으면 그 그룹에서 찾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거의 매주 한 번씩 올라가시는 분도 있고, 심지어 연타석(이틀 연속)으로 올라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제가 메인에 운이 좋게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한 주제가 패스트푸드인데, 생각보다 패스트푸드 신제품 출시했을 때 바로 올라오는 콘텐츠가 많지 않아서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보입니다. 저처럼 잉여력 넘치시는 분들은 한 번 기억해 두며 보세요. 패스트푸드는 거의 3-4 블로거가 독점해서 올라옵니다. 다만, 이런 신상품 출시 주기가 그리 짧지 않아서 매일 눈에 띄게 올라가 있지 않은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아, 이거 이제 버거 신제품 경쟁 더 치열해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독점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정말 그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포스팅을 꾸준히 잘 해 오신게 눈에 띕니다. 그러니 에디터가 특정 주제에서는 정해 놓은 pool이 없을 수가 없는 것이죠. 신제품 나오면 하루 이틀 내에 항상 꾸준한 품질의 포스팅이 올라오니까요.
아무튼 몇몇 카테고리에서는 이 블로거의 콘텐츠는 항상 양질이고 믿을만하다는 기준은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의 입장에서도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고, 블로거의 입장에서도 꾸준한 원동력이 부여되기 때문에 WIN-WIN 전략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마세요. 새롭게 그 틈을 노리고 들어가는 것도 다 여러분들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2. 직접 찍은 사진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특히, 티스토리는 사진이 10개는 되어야 한다.
메인에 오른 티스토리 포스팅 중에 사진이 적은 콘텐츠는 거의 없습니다. 앞에 브런치를 언급했는데, 브런치는 태생부터 글 위주이기 때문에 사진이 적어도 글이 상당히 깊이가 있거나 문장력이 좋아서 읽을 거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티스토리는 사진이 적당히 개수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메인에 오른 포스팅 중에 사진이 10장 이하인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을 아주 잘 찍어야 하느냐?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 작가 수준의 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죠. 다만, 블로그에서 이야기 하는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볼 수 있을만한 사진이 필요합니다. 레시피 사진이면 그 과정을 적당히 담은 사진들이 필요하고, 맛집 사진이면 전체적인 테이블 샷부터 밑반찬, 메인요리 등의 사진 들이 들어가 있어야합니다.
썸네일은 오히려 없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오르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섬네일 별도로 생성 안하고 대표 사진으로 그냥 골라 올라옵니다. 그리고, 메인에 노출될때의 사진 역시 에디터가 블로거가 고른 대표 사진이 아닌 다른 사진으로 골라 노출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으로 10장 이상 올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용량을 줄여서 올리는 것이 좋겠죠? 가로로 800~900픽셀 크기 정도면 충분합니다.)
3. 이웃과의 소통은 그닥 필요하지 않다. (ft. 오히려 없는게 더 도움이 된다.)
이 부분은 소제목을 붙이기가 조금 고민이 되었습니다. 솔직한 제 느낌은 이웃과의 소통이 적어야 메인에 노출되기가 쉽다가 맞거든요. 메인에 올라가는 글들을 들어가보면 공감과 댓글이 거의 0에 더 가깝습니다. 댓글 많고 공감수 많은 글이 메인에 있는 경우가 오히려 더 드물어요. 그래서 메인을 노리고 싶으면 오히려 소통을 줄이는게 맞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저도 메인에 오르기 위해 댓글 금지 해 봐야 할까요?
4. 메인에 오르는 글 쓰는 요령
딱히 요령은 잘 모르겠으나, 특정 날짜, 시기 등이 없는 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포스팅은 그 하나의 포스팅에서 내용이 완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는 뭐했구요, 오늘은 무슨 날이구요. 이런 얘기 필요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메인에 오른 컨텐츠를 누르는 사용자는 그것이 티스토리인지, 브런치인지 관심 없습니다. 다음 메인에서 누른거니 다음 컨텐츠 중 하나라고 생각할거에요. 그러므로 하나의 콘텐츠 안에서 내용이 완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몇몇 주제들은 보통 올라오는 패턴들이 좀 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몇개의 주제에 대한 마법 키워드는 아래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요리 레시피인 경우 : 백종원, 수미네반찬 등 방송프로그램 관련 레시피
- 맛집의 경우 : 맛있는 녀석들, 백종원, 식객(허영만), 생활의 달인 등 방송프로그램 관련 맛집
- 프랜차이즈의 경우 : 신제품 출시 후 이틀 이내 작성된 후기
2개 주제에서 백종원이 마법의 키워드네요. 이건 블로그 자체적으로도 유입 마법의 키워드이기도 하겠죠.
여행이나 제품 리뷰 같은 것은 딱히 기준을 잘 모르겠네요. 다만, 댓글과 공감수가 적다는 특징은 있습니다. 소통하시는 이웃님들과의 교류만 더 차단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글자수에 대해서는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500자 남짓인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사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직접 찍은 사진과 그 안에 완성되는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사진도 많은데 글까지 많으면 보다가 이탈해 버리겠죠. 적당히 밸런스를 맞출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5. 노출되는 블로그는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하다
티스토리 스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글의 하단에 1,..,127 이런 식으로 몇번째 글인지 알수 있게 페이지 표시가 있어서 그것으로 해당 블로그의 전체 글 개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메인 분석한다고 하나씩 들어가 보면 PICK되는 블로그는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합니다.
가장 적은 포스팅수가 있는데 올라간 블로그는 제가 언급한 숫자가 겨우 17까지 밖에 없던 블로그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2천, 3천, 4천 우스운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볼때 일단 한 번이라도 선택이 되는 경우 다음 에디터의 눈에는 어느 정도의 포스팅 내용에 대한 검증이 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하면 다시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며
이번 포스팅을 끝으로 다음 메인에 어떤 글들 올라가는지만 눈을 부릅뜨고 관찰하는 것은 안하려고 합니다. 물론 관심있는 포스팅이 보이면 들어가서 보기는 하겠죠.
개인적으로 이런 포스팅하면서 메인에 더 노출이 안 되나 싶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이웃분들과 함께 대거 메인에 오른 날 제 포스팅 중 하나도 '옛다! 간만에 떡고물 하나 주마!' 하고 하나 메인에 올라간 경험이 있었습니다. 왜 메인 노리고 작성하는데 안 될까 생각하다가 문득, 제가 블로그 설정을 뭐 하나 바꿨던 것이 생각나서 원래대로 돌려 놓으니 바로 다음날 늦었지만 올라가더라구요. 다시 기회를 주시나 보다 생각하고 신제품 나오는지 열심히 또 모니터링 해 볼 에너지가 생기긴 합니다.
(TMI이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위해 써 보자면, 제가 해 놓은 설정은 블로그주소/m으로 바로 들어오면 스킨과 상관 없이 티스토리에서 정해놓은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이 되는데, 이것을 강제로 스킨의 모바일 버전으로 보이게 하는 리다이렉션이었습니다. 괜히 저처럼 그런 건 해 놓지 마세요. 다음 앱이나 다음 모바일 페이지에 노출되는 티스토리 콘텐츠는 블로그주소/m/포스팅주소 로 들어가집니다. 해당 기능 풀고 나니 다시 기회가 바로 왔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다음 메인 관련글 안쓴지 시간이 좀 지났으니 해 준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쓰다보니 넘 길어져버렸네요. (TMI, 여러번 임시저장하며 써 놓은 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제 글을 보고 포스팅의 퀄리티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잠재 능력을 갖춘 분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절대 다음 에디터님을 질책하거나 비난하는게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아.. 이거 너무 비굴하게 티 나나요?)
제 글이 메인을 노리는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블로그 글쓰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상 세 번에 걸쳐 써 본 다음 메인에 대한 관찰기를 마쳐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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