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 관련 팁, 노출 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에 관한 연구

카카오에서 티스토리를 그렇게 열심히 키워주고 있지는 않지만,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열성 유저들이 만들어내는 컨텐츠는 그들로서는 버리기 아까운 것일 겁니다. 그래서 다음 포털사이트의 일부 내용에 티스토리의 컨텐츠를 노출시켜 줌으로써 그들에게는 좋은 컨텐츠를 포탈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되고, 노출된 블로그에는 많은 유입이 생기도록 해 줍니다. 노출된 블로그에 애드핏 광고라도 붙어 있으면 카카오에서 써준 광고 수익도 그에 따라 증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애드센스만 달린 블로그는 카카오 입장에서는 계륵 같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블로그 주인장 입장에서는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는 것은 폭증한 방문자 수를 바라보는 흐뭇함과 평소보다 수입이 증가했다고 보여주는 애드센스 페이지를 만날 기회를 줍니다. 즉, 블로그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다음 메인페이지 노출 분석 및 관련 팁

그럼 다음 메인 페이지에는 어떤 글들이 노출이 될까요?

제가 최근에 소개한 공학도 출신 작가처럼 저도 요 며칠 다음 메인페이지를 들여다보면서 관찰을 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어떤 콘텐츠들이 메인에 노출되는지 지켜본 지 약 2개월 정도 밖에는 안되기는 하지만, 제가 관찰한 것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설명드리겠지만, 이 문단처럼 이전의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만 관심 있을 것 같은 이 문단.. 기억해 두세요.)

 

다음 포털의 메인 페이지 구성을 보면 아래 주제의 내용들이 노출이 될 가능성이 높은 컨텐츠들입니다.

 

1. 여행 관련 - 명소 소개, 관광지, 때로는 해외여행 등

2. 먹거리 관련 - 패스트푸드 신상품, TV 방송에 나온 맛집, 지역 유명 맛집, 그 외 경치가 좋은 식당 등

3. 요리 관련 - 백종원을 비롯한 유명인의 요리법, 그 외의 레시피

4. 생활 정보 - 드물지만, 생활정보, IT제품 리뷰 등

 

하지만, 아시다시피 해당 카테고리로 하루에도 수많은 컨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노출이 되고 안 되고의 결정적인 요인은 포털 메인 페이지 구성을 담당하는 에디터의 눈에 띄느냐 안 띄느냐가 가장 관건입니다. 에디터는 어떤 기준으로 메인 노출 글을 선정하느냐? 그것은 에디터 맘입니다. 그래도 뭔가 패턴이나 특징이 있지 않을까요? 그들이 고르는 포스팅의 기준을 한 번 추측해 봅니다.

 

제가 지켜본 것으로 드는 판단으로는 2가지 부분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면 메인을 노려볼 수 있다고 보입니다.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기 위한 팁

1. 제목 - 제목은 누구나 봐도 이 포스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간결해야 한다.

 

최근 제가 자주 올렸던 패스트푸드 신제품 리뷰 같은 경우, 메인에 노출되는 글들의 제목은 아주 간결합니다. '롯데리아 치즈 No. 5 시식 후기', '맘스터치 싸이플렉스 버거 후기', '맥도날드 필레오피쉬 후기' 등등. 저 같은 경우 앞에 '신상 리뷰'라는 말머리를 달았는데, 이렇게 말머리 다는 제목은 그렇지 않은 글보다 선정되기 쉽지 않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카카오 입장에서 볼 때는 특정 블로그만 선정되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시피의 경우도 '백종원 뭐뭐 따라 하기', '수미네 반찬 XXX 만들기'와 같은 식입니다. '수미네 반찬 XX 이렇게 따라 해 보니 너무 쉬웠어요' 이런 제목은 메인에서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즉, 메인에 노출되는 제목은 그 제목만으로 이것이 무엇이다! 이 내용만 아주 간결하게 적어 놓은 포스팅들이 주로 노출됩니다. 제가 몇 주간 시도를 했던 패스트푸드 신제품 리뷰 같은 경우, 이틀 연속으로 다른 제품으로 메인 노출을 가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포스팅 제목은 아주 간결합니다. "맥도날드 xxx 버거 후기", "맘스터치 xxx 버거 후기"와 같이 더 이상의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다. 

 

제가 구독하는 이웃님들 중에도 메인에 자주 올라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십니다. 그분들 역시 매우 간결합니다. "XX에 출연한 어디 맛집", "벚꽃 XX가 아름다운 어디어디", "XX에서 가볼만한 곳, YYY" 이런 형태의 제목을 붙입니다. 그래서 메인 노출이 가능한 카테고리의 포스팅을 쓸 때는 제목을 매우 간결하게 해야 기회가 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내용 - 내용을 작성할 때, 독자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블로거분들이 잘 실천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이웃들과의 관계를 생각한 내용들이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메인 페이지에서 보기 힘듭니다. 간결하게 불특정 다수에게 '이러저러한 것을 한 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메인에 노출되었을 때 들어오는 유입의 거의 전부는 해당 블로그를 알던 유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전 포스팅은 어땠고, 이런 부분에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제목을 보고 들어왔던 그 이유, 그 내용만 간결하게 적혀있는 포스팅이어야 합니다.

 

글자수에 대해서는 문장이 아주 많지는 않아도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런 경우 사진수가 어느 정도 되는 글들이 다수 노출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계절성 여행지, 레시피, 그리고 TV 방송에 나온 맛집 탐방 등에서 내용이 적더라도 정성 들여 찍은 사진이 어느 정도 있어서, 클릭하고 들어간 독자들이 볼만한 내용이 있어야 됩니다.

 

글의 내용이 존댓말이냐 반말이냐는 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내용 구성 자체가 일반 유저가 '해당 제목'을 보고 들어와서 '제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고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블로그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제가 앞에서 괄호 안에 이 문단 잘 보세요라고 했던 문단.. 그런 내용이 없도록 포스팅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 시 알아야 할 사항

PC버전의 노출은 PC버전 주소로 해당 포스팅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즉, 블로그에서 세팅해 놓은 스킨과 광고 단위가 PC에서 평소 보이던 모습과 동일하게 보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스킨이 아닌 블로그의 노출에 영향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저의 얼마 안 되는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스킨과 메인 노출과는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일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이는 현상은 관찰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티스토리 제공 스킨이 아닌 친효스킨을 사용 중입니다.) PC에서는 상당히 짧은 시간만 노출되고 모바일에서만 간간히 노출되는 패턴으로 갔는데, 이 부분은 스킨 영향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바일 다음 포털에서 노출이 될 경우에는 블로그주소/m 이 붙어 있는 주소로 유입이 됩니다. 제 블로그를 예로 들면, 모바일 기기의 크롬이나 기타 웹브라우저에서 제 주소로 들어오면 왼쪽의 친효스킨 모바일 화면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블로그명/m/글번호' 주소로 들어오게 되면,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모바일 화면으로 접속이 됩니다. 즉, 티스토리에서 임의 설정해 놓은 모바일 주소로만 연결이 되기 때문에 스킨에서 설정해 놓은 것과 다른 화면이 표출됩니다.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다음 사이트의 데스크톱 페이지에서 메인에 노출되는 것은 잘 만들어 놓은 블로그의 PC모습이 동일하게 표출이 되지만, 모바일 버전 다음 메인 페이지에서 들어올 때는 설정해 놓은 스킨이 아닌, 티스토리에서 만들어 놓은 모바일 버전의 주소로 바로 유입이 되어, 애드센스, 애드핏 설정이 스킨 버전과 다르게 표출된다는 점입니다. 친효스킨은 '제목1,2,3'을 사용할 경우 특정 서식이 들어가게 되는데, /m 이 붙은 모바일 페이지로 바로 들어오면 그런 서식은 일절 없이 폰트 사이즈만 커진 제목1~3의 기본 서식 형태로 포스팅이 보이게 됩니다. 애드센스 광고도 스킨 적용 버전과 다르게 보입니다.

좌측) 친효스킨이 적용된 모바일 화면 / 우측) /m 이 붙어있는 모바일 주소로 바로 유입되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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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 노출 시 해도 되는 것과 절대하면 안 되는 것

노출시 하면 절대 안 되는 것

글 수정은 절대 하면 안 됨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되면 포스팅의 주제에 따라 강도는 조금 다르겠지만, 노출수가 갑자기 증가하게 됩니다. 노출이 되었으니 수많은 불특정 다수가 들어올 것을 기대하며 자신의 포스팅을 보다 보면, 어이없는 오타 등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아님 이때다 싶어서 수동 광고를 하나 더 넣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글 수정을 하면 안 됩니다. 글수정을 하면 즉시 메인 페이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에디터가 직접 선정해서 올린 내용이었는데, 노출이 결정된 이후 수정을 하게 되면 어떤 수정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해당 포스팅 노출을 중단시켜 버립니다. 따라서, 일단 내 글이 메인 페이지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하면, 그 글은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압니다 ㅠㅠ)

 

메인 노출은 짧으면 만 하루만에, 길면 모바일 다음에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면서 며칠에 걸쳐 노출되기도 합니다. 언제 노출이 끝나는 것을 아냐구요? 그것은 달콤했던 유입수가 갑자기 급락해서 현타 (현자타임..)가 오게 되면서 알게 됩니다. 그래서 노출이 끝난 것은 누구나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단, 평소 방문자수가 천 명 또는 그 이상으로 꾸준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다르겠죠. 그런 분들은 이미 저보다 고수이셔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노출 시 해도 되는 것

노출시 해도 되는 것은 관리자 메뉴 수익 설정에서 광고 위치 ON/OFF와 스킨 편집입니다.

 

1. 관리자 메뉴 - 수익으로 가서 애드핏, 애드센스 관련해서 광고 위치에 따라 ON/OFF를 하는 것

2. 스킨 편집 - '글 수정 ⇨ 재발행'을 통해 해당 글의 마지막 업데이트 일자를 바꾸지 않는 스킨 편집은 가능

 

1, 2번 행위를 통해 바꿀 수 있는 것은 스킨 자체에서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광고를 바꿀 수 있습니다. 위에서 모바일 버전 페이지로 접속되는 것을 말씀드린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메뉴에서 애드센스의 본문 상단 광고를 꺼버리면, 모바일 주소로 직접 접속 시 본문 상단에는 아무런 광고가 뜨지 않습니다. 애드센스 고수분들의 분석에 따르면, 상단 광고의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 상단에 광고가 안 뜨는 주소로 들어오면 그 많은 유입에서 티끌을 모을 기회마저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애드센스의 전체 광고를 ON 해 두신 분들은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저처럼 분문 상단이나 하단 커스터마이징을 한 경우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이럴 때 잽싸게 관리자 메뉴로 들어가서 애드센스의 광고를 Full ON 시키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글 수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노출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은 lastmod (최종 수정 일시)가 메인에 올라간 이후로 업데이트되는 것이어서 스킨 변경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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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 모두 메인을 노리는 마음이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저 역시 그랬었는데, 사람이라는 동물의 한 번 맛보면 계속 맛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 특성으로 인해 초심을 잃고 키워드만 쫓아다녔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드센스를 달아놓은 입장에서는 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로 인한 효과를 보게 되면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의 정체성이 조금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정신을 차려 보려고 마음을 다시 가다듬기 위해 본 포스팅을 적어봤습니다. 

 

메인 노출이 자주 되어야 할 수 있는 분석이지만.. 메인에 노출될 경우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 단가 하락이 심하게 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제가 노출된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충분한 데이터가 쌓일 가능성은 거의 제로입니다. 사실 이런 글을 제가 써도 되는지조차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나도 메인 페이지에 노출 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다음 메인 페이지로 많이 올라가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는 그런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지금까지 해 온 그대로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시면 됩니다. 그 모습이 오히려 더 건강하게 블로그를 오래 운영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