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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 노출 관련 고찰 - 애드센스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gracenmose 2021. 4. 17.

다음 메인 노출 관련 고찰

다음 메인 노출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 애드핏이나 애드센스 광고를 붙여놓고 있는 분들께는 굉장히 매력적인 것입니다.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많은 유입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몇 번 노출되지도 않은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건 좀 우스울 수도 있지만, 쓸거리가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 이런 글을 쓰는 것이지요. 매일 똑같은 스타일을 글만 올리며 정기적으로 와주시는 분들께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메인페이지 노출 고찰

다시 다음 메인으로 돌아오면, 다음 메인에 걸리는 위치는 다양하지만, PC화면의 경우 메인 첫 페이지의 상단 뉴스, 카카오TV 섹션 아래에 1차적으로 '카페 브런티 티스토리 1boon뉴스 카카오스토리'에서 한 차례 노출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아래 '홈&쿠킹 머니 동물 스타일 M+ 여행맛집 직장IN 뮤직 웹툰 게임같이가치'에서 일부 카테고리에 한해 티스토리 블로그가 노출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요즘 카카오에서는 브런치를 더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대놓고 애드센스 광고가 없어서인가요? 브런치라서 믿고 들어갔더니 내용이 티스토리 일반 블로거보다도 못한 경우도 좀 있던데요. 

 


제가 PC앞에 주로 앉아 있어서 PC위주로 관찰을 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언급한 '홈&쿠킹 ~~ 카카오스토리' 섹션은 모든 카드가 같은 사이즈로 나오지 않습니다. 우연히 메인에 딱 올라가서 A에 보여질 때부터 B로 옮겨짐을 당할 때까지 실시간으로 본 적이 있었습니다. 궁금증이 많은 저는 잽싸게 구글 애널리틱스로 들어가서 Realtime으로 얼마나 유입이 발생하는지를 봤습니다.

다음 메인페이지 티스토리가 노출될 수 있는 구역들

구글 애널리틱스 Realtime 섹션에 들어가면 현재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보여줍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법을 쓸만큼의 실력은 제가 없지만, 전문블로거의 포스팅을 보고 어찌저찌 따라해서 설정해 두었습니다.) 

 

결과는 A영역의 면적은 B의 약 2배 정도 되는데, 실시간 방문자수는 약 3-4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운 것 중 하나 기억합니까? 면적은 비율의 제곱만큼 늘어난다고 배운 것이 인터넷 공간에서도 벌어지는 겁니다. 크기로는 2배 정도 크지만, 유입효과는 제곱만큼 크게 들어옵니다. 그래서 A에 오래 걸려 있으면 좋지만, 요즘 브런치 위주로 자꾸 걸어주는 것으로 보여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

 


메인 노출은 애드센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메인 노출 관련 글을 쓰니 자주 오르신 이웃님께서 메인 노출이 CPC (Cost Per Click - 클릭당 단가)를 낮춰버리기 때문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까지는 전 애드센스의 CPC는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정말 심각하게 영향을 줍니다.

 

아래 그래프를 한 번 보시죠.

빨간선 - CPC (Cost Per Click) / 파란선 - 페이지뷰(유입수)

최근에 운이 좋게 다음 메인에 몇 번 올라갔습니다. 메인에 쉽게 오르는 아이템 중 하나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신제품 리뷰입니다. 제가 KFC, 버거킹, 맘스터치 열심히 달려갔던 이유가 있었던거죠. 최근에도 신상품이 나오고 있지만, 메인에 올라오는 티스토리 후기를 보니 뭔가 또 보이긴 했습니다. 이건 다음에 써 볼게요.

 

그래프 보시면, 메인에 오르면 파란선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유입의 급증이죠. 반면에 빨간 CPC는 바닥을 깁니다. 메인에 오르기 전부터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던 조짐은 있었지만, 메인에 오르면 (v표시한 부분) CPC는 바로 하락합니다. 다음 메인에 오르는 것의 양면성입니다.

부연설명용 추가

 


애드센스 수익은?

애드센스 수익 금액은 컨텐츠에 따라 사이드 클릭율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가끔 다음 메인에 오른 후 수익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살펴봤는데, 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유입수는 크게 차이가 안나기도 하는데도요. 그러니 절대적 수입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콘텐츠 내용에 따라 CPC가 하락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수익 금액은 어떠한가? CPC는 저리 박살이 났는데? 라고 의문이 들....지요? (저만 들지도) 

 

CPC는 박살나도 유입이 평소의 10배가 넘어가기 때문에 CPC가 1/10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예상 수입은 늘어납니다. CPC의 하락은 저의 경우 1/4 정도였습니다. 유입은 10배로 늘어났고, CTR (Click Through Rate - 광고 클릭수/페이지뷰)도 조금 올라가기 때문에 수입은 늘게 되어 있습니다. 

 

왜 페이지 CTR이 늘어날까?

메인에 노출되었을 경우 CPC는 하락하지만, CTR은 올라갑니다. 아래 데이터 보시죠.

페이지 CTR과 CPC의 관계

페이지 CTR은 CPC가 떨어졌지만 오릅니다. 심리학 전공은 아니지만, 저는 이 부분을 페이지 유입으로 들어오는 사용자의 심리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색 유입의 경우, 내가 찾고자 하는 검색어를 치고 들어와서 해당 정보만 보고 나간다. 주변의 광고는 눈에 안 들어오는 그런 사용자 패턴을 보일겁니다.

 

메인 노출 유입의 경우, 유입부터 그냥 화면을 이리 저리 넘기다가 눈에 띄어서 들어온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컨텐츠를 볼 때도 주변의 광고도 함께 보게 된다. 광고에서도 흥미가 생기면 광고를 누른다.

 


결론은요?

애드센스 붙여 놓은 블로그라면 다음 메인 노출은 매우 고맙고도 좋은 기회다. 

 

이런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라면 메인 노출 노려 보는게 좋기는 합니다. 확실하게 수입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노리는 컨텐츠가 블로그의 정체성을 흔들지 않는다면 꾸준히 하시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메인 노출 시도를 버리고 다시 정체성을 찾아 블로그 포스팅으로 돌아오니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도 살펴 봤습니다.

위 그래프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탈율(Bounce Rate)입니다. 낮을 수록 이탈율이 낮은겁니다. 이탈율이 낮다는 것은 블로그에 들어와서 한 페이지만 보고 바로 나가는게 아니라 다른 페이지도 본다는 이야기죠.

 

4월 들어 다시 예전처럼 책 보고 소감쓰고, 마무리 되어 가는 미국 여행기 쓰고.. 지금과 같은 궁금한 것 찾아보는 이야기 쓰다 보니까, 이탈율이 한 자리 숫자까지 내려왔습니다. 점 하나는 DAY 기준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오늘의 이탈율도 9%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내 이야기를 보고 한 페이지라도 더 보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 저는 오히려 더 블로그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저도 궁금해집니다.

 

이상 날이 흐려 우중충한 토요일 아침의 생각이었습니다. 끝.

 

 

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 관련 팁, 노출 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구글 애드센스 일치하는 콘텐츠 넣기 - 검색 키워드를 챙겨야 하는 이유

그리드형(광고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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