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블로그냐 전문블로그냐 선택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소소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보니, 내 블로그를 어떤 형태로 운영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 찾아옵니다. 얼마전 블태기(블로그+권태기) 관련 글을 쓰면서 순수히 나의 공개된 일기 형태로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수익 욕심이 앞서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2탄입니다.
블로그 주제 선택?
두 번째로 이야기할 것은 블로그의 주력 콘텐츠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내가 갔던 맛집이나 여행지, 해 먹었던 요리 레시피 등 소소한 일상의 기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를 하다 보면 이게 소소한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 사실을 알고 블로그를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죠. 저도 이런 케이스이구요.)
애드센스를 도전하고 한 번에 통과할 수도 있지만, 여러 번 낙방을 하다가 통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쉽게 또는 어렵게 애드센스 광고를 블로그에 붙이고 난 후가 진짜 블로그의 시작입니다.
여기서 2갈래로 나눠지게 됩니다. 하나는 계속 해서 내 소소한 이야기의 공유를 하면서 티끌 같은 수입을 모아 나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대로 수입을 모아 나가는 길이죠.
수입에 상관 없이 이전에 쓰던 이야기와 주제들을 꾸준히 계속 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그래야 글을 쓸 때 재미도 있을 것이고, 블로그를 하던 패턴이 바뀌지도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드센스의 수입이 불만족스럽게 보이기 시작하면, 블로그의 운영 자체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겁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블로그의 메인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잡블로그와 전문 블로그 장단점?
전 이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한지 반년도 안되서 저품질(사이트 누락)로 빠져 버리기는 했지만,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잡블로그 = 여러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로 운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부 내용은 따로 서브 블로그를 개설해서 한 두개의 주제로 운영하는 나름 "전문 블로그"로 운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2가지 타입을 다 해 보니, 둘 다 장단점이 분명한 부분은 있습니다. 아직 블로그를 오래 한 것도 아니어서 경험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제 생각을 적어 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잡블로그의 장점은 여러 주제를 적어 보면서 다양한 유입에 대해 경험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생각없이(?) 적은 글 하나가 예상 밖의 키워드로 유입이 생길 수 있죠. 단점은 꾸준하게 다시 찾아오는 사용자들을 만들 기회는 좀 적은 편이죠.
전문블로그 장점은 한 두가지 주제만 다루니 전문성이 있어 보이고,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은 다시 방문할 수 있을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 두 주제에만 집중해서 글을 올리는 블로그들이 구글 상위 노출에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제 눈에는 그리 보였습니다)
단점은 정말 그 분야의 특출한 전문가가 아니면 언젠가는 그 주제에 대한 포스팅 거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과 그 분야의 글 외의 검색 키워드를 경험하긴 좀 어렵다는 점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선택은?
제가 2가지 타입을 다 해 보니 (전문블로그라고 전문가처럼 글을 쓴 건 아니고 주제를 1~2개로 하는 블로그를 한 것이에요..) 이 선택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좀 어려워 보입니다. 정답은 없거든요.
수익이 어느 것이 더 좋은가? 이것도 사실 답은 없습니다. 어떤 글을 썼고, 그 글의 주요 키워드가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굳이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잡블로그'는 하나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하나만 운영한다면 메인으로 삼고 있는 주제를 가져가되 때로는 일상 이야기도 올릴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하는게 좋죠.
그래야 의외의 키워드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테니까요. 운영하다보면 결국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할 이야기가 많고 전문적으로 써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는 것이 보일겁니다. 그럴 때 그 부분에 대해서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로 현재 블로그 운영을 전환하거나, 아니면 서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겁니다.
서브를 운영하는 이유는 아주 심플합니다. 애드센스 수익 0.x 짜리도 10개가 모이면 x.0 달러가 되는 겁니다. 흩어져 있는 먼지도 모으면 덩치가 커지는 원리!
두서 없이 써서 뻘글이 되고 말았네요. 결론은 "하던데로 열심히 하면 된다"입니다. 수익이 아쉽다 느껴지면 힘들고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애드센스 고시를 통과해야 하지만, 그때 서브를 개설해서 전문적으로 운영해 보면 되는 것입니다.
[관련 글]
'M > 블로그 운영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품질도 다음 메인페이지 노출이 가능, 본문 정렬을 가운데로? (29) | 2021.08.22 |
---|---|
다음 최적화 유지가 중요한 이유 (ft. 애드센스 CTR) (57) | 2021.08.17 |
다음(Daum) 메인페이지 노출에 대한 고찰 (34) | 2021.08.12 |
구글 서치콘솔로 수동 크롤링하는 방법 (ft. 믿는 구글도 발등 찍는다) (18) | 2021.08.08 |
블태기는 왜 오는가? 블로그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9) | 2021.08.06 |
애드센스 계좌 등록하는 방법 (ft. 은행별 swift code) (27) | 2021.08.04 |
애드센스 구급 수령 기준 바꾸기와 은행수수료 비교 (34) | 2021.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