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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블로그 글 1000개의 의미

gracenmose 2022. 3. 26.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붙이고 그것이 수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름 열심히 연구해서 블로그를 운영해 왔던 기간이 어느 덧 1년 하고도 한 달 정도 지났다. 애드센스 승인 되었다고 기쁨의 글을 적었던 것이 불과 몇 개월 전인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애드센스 승인 받았다고 기뻐하면서 썼던 글을 지금 다시 보면 참 풋풋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때 썼던 글을 참고삼아 링크를 아래 넣어본다.

 

📌 구글 애드센스 승인, 중복 계정 삭제 등 과정 공유

 

그때만 해도 애드센스 코드를 스킨 편집을 하면서 어떻게 넣는지 글을 쓰는 블로거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그런 글을 쓴다.

 

 

블로그에 쓴 글의 수

블로그를 통해 부수입을 얻고자 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관심이 많다. 그러기 위해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다니고 그것을 따라해 보기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이 블로그처럼 다음에서 버림 받은 저품질은 그러는 동안 당연하게 찾아오는 수순이기도 하다. 하지만, 블로그로 수익을 많이 벌어들이는 고수들은 그것은 그저 당연히 겪어야 할 과정이라고 하고, 나도 그에 대해서 지금은 동의하는 바다. 물론 다음 최적화를 적절히 잘 이용하는 것도 고수가 해야 할 일이기는 하지만.

 

지난 1년간 내가 해왔던 '시행착오'들을 생각을 해보니, 문득 내가 여태까지 쓴 글의 개수는 몇개나 될지 궁금해졌다. 운영하는 블로그들의 공개로 발행한 글의 개수를 모두 더해보니, 대략 1500개가 나왔다. 모든 글이 1000자를 넘는 정성글은 아니지만, 이렇게나 많이 썼나 싶다.

 

블로그 고수들이 말하기를 글 1000개는 써 보라고 했다. 요즘은 조금 덜 챙겨보는 '이사양잡스' 유튜브 채널을 보면 그 분도 글 1000개는 써보라고 이야기하고, 이런 저런 정보 찾아다니면 그 얘기하는 블로거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 블로거라면 꼭 봐야 할 유튜브 채널 - 이사양잡스

 

뒤돌아 생각해보니, 그게 맞는 것 같다. 15개월간 1500개의 글이니 5개월 전에 대략 1000개의 글을 누적시켰을 것인데, 그때부터 주말에 글을 안 쓰고 쉬어도 하루 커피 한 잔 값 이상은 안정적으로 들어왔다. 내가 블로그에 애드센스 처음 붙였을 때의 목표가 하루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었으니 일단 그때의 목표는 달성했다.

 

그런데 아무 글이나 쓴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수익을 위한 블로그는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닌 '남이 알고 싶은 이야기'를 써야한다. 다들 그것이 무엇인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고민을 하고 궁금해 할텐데, 멀리 갈 것 없다. 이 글을 보는 본인이 평소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이 다 그런 주제들이다.

 

그게 맞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것도 약 반년 전인 것 같다. 즉, 어떤 글이던 글 1000개를 다양하게 다 써 보니, 어떤 글을 사람들이 찾아보고, 글을 읽으며 어떤 반응을 하는지 보인다는 것이다.

 

진짜 고수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애널리틱스를 보고 광고 클릭이 많이 나오는 글, 문단의 배치, 이미지의 배치까지 연구하지만, 나의 경우 애널리틱스는 블로그하던 초창기에 더 많이 들어간 듯 하다. 적어도 2022년 들어서 애널리틱스는 한 번도 안 들어가 본 듯.

 

블로그 글 1000개의 의미

이제 결론이다. 블로그 글 1000개의 의미는 경험의 축적이었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아무 글이나 1000개 적는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아는만큼 보인다고, 글을 이렇게 많이 적다보면 어떤 글이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오고, 그런 느낌이 왔을 때 다른 블로그를 들여다보면 이 블로그는 잘 나갈 것 같은지 아닌지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워드프레스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가는 블로그, 워드프레스를 통해 쿠팡 파트너스를 기가 막히게 잘 하는 사이트 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뭔가 연구하지 않으면 그냥 인터넷의 수많은 트래픽 중 하나만 내가 만들 뿐이다. 수익형으로 가 보고 싶으면 조금은 공부를 하긴 해야 한다. 

 

그런 단계로 갈만한 실력이 쌓이는 시점이 글 1000개 정도는 되든 안되든 해 본 이후에 찾아오는 것이다.

 

뭐, 대단한 글도 아닌데 이런 글을 썼느냐... 그건 1주일 전에 내가 쓴 글의 개수를 세어보니 1525로 끝났던 것이 갑자기 생각나서일 뿐이다. 그 이후에도 몇개의 글을 썼으니 지금은 더 늘었다. 그리고 이 글로 +1을 또 해 본다.

 

어차피 이 글은 검색을 통해 들어올만한 글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구독하는 분들 중 수익형을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한 번 생각을 해 보라는 의미로 써 봤다.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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