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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음(Daum) 메인 이야기

gracenmose 2022. 3. 29.

오랜만이라고 제목에 써 놓았지만, 주기적인 다음 메인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하다. 최근 검색은 구글과 네이버 위주로 해 오고 있었지만 다음 검색 유입으로 먹고 사는 블로그도 있다보니 아예 내칠 수는 없기에 키워드 탐색을 위해 여전히 다음을 쓰고 있긴하다.

 

키워드 탐색을 해 보게 된 이유는 얼마 전에 적었지만 다음에서 통합검색에 '카페'를 추가하면서 검색 결과가 상당히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다음 검색 점유율이 적은데 그나마 남아 있는 검색 사용자들을 네이버나 구글로 모두 옮겨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빨리 안정화를 해야 할텐데 말이다.

 

✅변화된 다음(Daum) 검색 장단점에 대한 고찰

 

요즘은 예전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다음 메인 페이지를 들여다보며 어떤 티스토리 콘텐츠가 올라가고 있는지를 눈여겨 보고 있진 않다. 블로그로 수익을 벌어들이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다음 메인에 오르는 것 정도는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블로그의 경우 1년 전 이 맘때는 한 달에도 여러번 메인에 오르기도 해서 메인에 오르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도 잘 안다. 메인에 올라도 대박/중박/소박/쪽박이 있기 때문에 케이스가 모두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평소 유입보다는 많아서 애드센스 수입에는 도움이 된다.

 

✅다음 포털 메인에 오르는 티스토리 블로그 특징

 

내 경우 최고 기록은 하루 30불대였다. 메인에 일단 오르면 PC에서는 길어야 18시간 정도 노출되고, 모바일로 옮겨지면 길게는 4일 정도까지 간간히 노출이 된다. 유입이 괜찮게 나오는 메인 콘텐츠라고 다음에서 판단을 하면 노출 기간을 조금 길게 해 주기도 해서, 노출 기간을 다 합치면 50불 이상 애드센스 수익이 나오는 경우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수익형으로 블로그를 해 보면, 메인에 오르는 정도의 수입은 쉽게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다음 메인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올라갈만한 글도 전혀 안 쓰고 있고, 쓴다고 올려줄 리가 없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뭐 예전과 똑같은 얘기 하려는거다. 요 며칠 잠깐씩 페이지 넘기다 보게 된 티스토리 메인 섹션은 여전히 몇 개월전 내가 자주 보던 그 블로그들만 그대로 보이고 있어서다. 역시 전혀 변하지 않았군.

 

✅다음(Daum) 메인페이지 노출에 대한 고찰

 

그래서 눈에 띈 콘텐츠만 들어가봤다. 예전처럼 눈에 불켜고 살펴보진 않고 대충 보다보니 뭔가 살짝 보였다. 어찌보면 다음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아끼고 있었던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한거지만 대충 이러하다.

 

첫째, 메인에 올라간 글들은 대부분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를 위해 제목1~3 태그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은 글들이 대부분이다. 적어도 지난 주 금요일과 이번주 월·화요일에 내가 본 글들은 그렇다. 본문 내용인데 글자 크기 커지라고 제목1~3을 사용하기도 하고, 아예 하나도 안 쓰는 콘텐츠가 많다. 

 

이 현상을 해석해 본다면 SEO를 생각해서 제목1~3 따박따박 넣고 구조화 잘 시켜서 글을 쓰면, "이 블로거는 이제 스스로 충분히 자립해서 돈을 벌어들이겠군"이라고 생각해서 메인으로 안 올려보내준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나만의 카더라 통신이니 알아서 걸러들으시길)

 

내가 본 콘텐츠가 전부는 아니니 적당히 걸러 해석은 필수이다. 제목1~3을 적절히 사용한 콘텐츠도 3일 동안 딱 1개 보기는 했다.

 

둘째, 글의 형식이다. SEO를 맞추지 않고 대부분 글의 구성은 "사진-글-사진-글-사진-글"의 구성이다. 사진은 적당히 개수가 많아야 한다고 이전에도 분석하며 썼으니 또 강조할 필욘 없을 듯. 아무튼 SEO 구조화는 상관하지 않고 좋은 사진과 글의 적절한 배치 그것이 핵심이다.

 

✅여러분이 보는 콘텐츠는 주로 무엇인가요?

 

결론은 제목 태그를 제목1부터 글 구조에 맞춰 제목2, 제목3 쓰지 말고, 그냥 본문1보단 글씨가 컸으면 좋겠으니 여긴 '제목3'을 쓰도록하지. 이 글자가 가장 크게 나와야 할 것 같으니 이 문장은 '제목1'로 하지 뭐. 이런 구조의 글(제목 태그를 아예 안 쓰는 메인 글이 더 많긴했음)에 '사진-글-사진-글'의 순서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제목 태그 너무 완벽히 쓰면 그때부터 프로 블로거로 분류되서 메인 오르기 힘들어진다.

 

앞에서 다음에서 티스토리 블로거를 아낀다고 한 것은 저런 구조의 글은 검색 노출에는 불리하기 때문이다. 제목 센스는 너무 좋지만, 그런 제목으로 검색 노출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 콘텐츠는 메인으로 끌올 해 줌으로써 콘텐츠 제작자에게 큰 동기 부여를 해 주는게 현재의 다음 메인 시스템이다.

 

이렇게 글을 썼다고 메인 오르는 사람은 프로블로거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아니니 성급한 일반화는 금물이다. 아.. 이번엔 짧게 써 보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다.

 

그나저나, 말도 안 되는 카페 글들이 검색 상단에 나오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언제 조금 정상화가 될까? 이러다 그나마 다음에서검색하던 사람들 전부 다 떠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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