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보는 콘텐츠는 주로 무엇인가요?
내가 이런 류의 글을 쓸 때 도입부는 항상 똑같다. 여러분은 블로그를 왜 하시나요? 블로그에 글을 썼는데 커피값이 나온다고 해서 하나요? 그런데 커피값은 커녕 마이쮸 하나 사 먹기도 어렵나요? 왜 그럴까요? (그냥 블로그 자체가 즐겁고 커피값 버는 것 정도에 별 관심 없는 분이라면 이 글이 재미 없을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의 방향성?
이번 글에서는 최근 문득 깨달음을 얻은 포인트가 있어서 그 내용을 써 보려고 한다. 나의 경우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한다. 내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그것에서 오는 피드백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내가 블로그를 하는 근원적 마음 속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처음 시작은 스타벅스 한 잔 사먹을 정도의 돈을 매일 벌어보자고 하며 시작했다. (이제 스타벅스도 가격이 올랐으니 똑같이 벌었어도 10%는 더 벌어야하는 상황이다.) 나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쓰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서 그들이 봐주는 것도 모자라 애드센스 광고 클릭까지 해 주는 것을 바라며 블로그를 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그게 아닌거다. 일상 이야기로는 커피값을 사 먹을 정도 돈을 벌기는 어렵다. 운이 좋아서 다음 메인 편집자에게 선택받아서 고정적으로 올라가는게 아니고서야 일상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검색으로 유입이 들어오지 않아서 커피값도 벌기 힘들다.
가뜩이나 깨알 같은 유입인데다 네이버와 구글에서는 쉽게 찾아오지도 않는 상황에 다음 저품질까지 맞으면 그야 말로 벽보고 이야기하는 그런 블로그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저품은 다들 두려워한다.
그런데, 고수들이 그득한 곳에서는 항상 이런 말을 한다. "저품질 그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품질이 수익형 블로그의 시작이다"라고 말이다. 이 블로그가 저품이 되고 6개월이 되니 이제 그 말을 왜 하는지 조금 이해가 간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해만 간다.
이 블로그 제목은 '여러분이 보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이다. 자,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최근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봐 왔는가? 하루종일 본 콘텐츠가 100이라고 친다면, 내가 '검색'을 해서 본 콘텐츠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내 생각에 '검색'해서 본 콘텐츠의 비율이 아무리 높아도 30%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블로그로 쓸거리를 위해 사전 조사를 위한 검색을 제외한다면, 내가 직접 검색해서 뭔가 찾아보고 보는 콘텐츠는 10%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포털 메인페이지에서 보여지는 콘텐츠를 보거나 ,카카오뷰에서 흥미로워 보이는 콘텐츠를 클릭하거나 들어가 본 페이지에서 또 재미있어 보이는 것을 누르고 들어가고... 나가고, 다시 새로운 거 보여서 들어가고.. (반복) 이런 형태가 아닌가?
즉, 인터넷 트래픽의 상당수는 검색이 아니라 이런 방식의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핑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수익형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트래픽의 흐름에 빨대를 꽂을 필요가 있다. 빨대를 꽂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카카오뷰가 될 수도 있다. 고수들은 페이스북이나 카페 등을 직접 운영하는 등의 방식을 쓰는 것 같다. 그렇게 트래픽이 흐르는 곳에 빨대를, 그것도 굵은 빨대를 하나 가져다 놓는 방식. 그것이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에게 맞는 방향인 것 같다.
그런 트래픽이라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저품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링크가 고정된 상태에서 트래픽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고수들이 저품질은 별거 아니라고 하는 것인가!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문제는... 깨달음만 얻어서, 빨대는 하나 들었는데, 그걸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꽂는지는 아직 모른다는 것일 뿐... 고수들도 그건 안 가르쳐주거든. 이런저런 실험은 계속 해 보면서 언젠가는 알아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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