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리캡챠까지 왔네. 티스토리 reCAPTCHA와 저품질, 통누락 상관 관계
최근 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발행'을 누르면 공개, 비공개 상관없이 로봇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리캡챠(reCAPTCHA)가 뜬다. 아직은 체크박스 확인만 하면 넘어가는 정도인데, 정도가 심하면 '횡단보도, 소화전, 계단, 자동차, 산' 을 보고 골라야 하는 것도 뜬다고 한다.
티스토리 리캡챠
리캡챠가 뜨면 아래와 같이 글을 발행하기 전 '로봇이 아님'을 체크해줘야 한다. 지금은 클릭 한 번이지만, 원래 없던 클릭을 해야 하기 때문에 0.001kcal의 에너지를 뺏어가고 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티스토리다.
종종 뜬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떠 보는 것은 첫 경험이다.
티스토리 리캡챠가 뜨면 많은 분들이 저품질, 통누락 간의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 한다. 여러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 보면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본다.
리캡챠가 뜬 블로그
리캡챠가 뜨는 것은 일단 '블로그' 단위다. 계정 단위로 하나의 카카오 계정에 묶인 모든 블로그에 적용되는지 아닌지 궁금했는데, 일단 개설된 블로그 단위로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떻게? ㅋ)
그리고 '로봇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블로그는 모두 다 공통점이 있다. 현재의 내 상황에만 적용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이 증상이 발생하는 블로그는 모두 '통누락' 블로그이다. 다음 검색에서 통누락이지 여전히 구글, 네이버에서는 유입 잘 들어온다.
내 케이스는 먼저 통누락이 되었고, 그 이후 리캡챠가 뜨는 순서로 왔다. 리캡챠 먼저 뜨고 저품질, 통누락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는 한다.
하나의 카카오계정에서 아직 최적화 살아 있는 블로그도 있는데, 그 블로그는 리캡차가 안 뜬다. 정상적으로 글이 바로 발행된다. 따라서 이건 '블로그' 단위 제한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이게 떴다? 그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최적화인 상태에서 바로 이게 떴다면 말이지. 그런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을거고, 대부분은 그냥 나도 모르게 '저품질'부터 온다.
저품질 특급 키워드 '대출'
저품질 이야기 하는 김에 또 하나 써 본다면, 저품질 특급 키워드는 '대출', '보험'이 맞았다. 글 5개 밖에 안 되는 블로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로 이런 글을 적어 봤었다.
'티스토리에 대출, 보험 관련 글 적으면 저품 올까요?'
위에 적은 문장이 '제목'이고 본문에도 "대출이나 보험 글을 쓰면 저품이 온다고 합니다. 이 블로그도 저품이 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 번 써 봅니다."라고 글을 썼다. 몇 번 단어가 반복되었는지는 체크 안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저 글을 발해하자마자 1분만에 해당 블로그는 '저품블로그'가 되버렸다. 다음이 카카오하는 세상! 어메이징!
이것을 보면서 느꼈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본 분들이라도 절대 도서관 용어 그대로 쓰면 안 된다는 것을. 그대로 쓰면 바로 저품질이다. 그러므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봤다고 아주 철저하게 단어 바꿔서 글을 써야 한다.
물론, 블로그마다 저품 보내고 말고에 대한 기준점은 있는 것 같다. 이제 글 5개 밖에 안 되는 블로그에 바로 수익을 노리는 키워드가 보이니 저품으로 보내버린 것이지.
블로그에 일상글, 유용한글, 여행글, 리뷰글 이런 글이 가득한 상태에서 어쩌다 한 두번 대출, 보험 관련 글을 적는 것이라면 블로그가 잘 버틴다. 1년 전 이 블로그에 한 달에 한 번씩은 '자동차보험' 글 잘 써 왔었던 경험이 있으니까.
근데 위 문장 쓰고 보니, 6개월 만에 저품 왔던게 저런 보험글 3개인가 4개 써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게다가 나는 책을 '대출'해서 봤기 때문에 책 소개글을 쓰면서 '대출' 단어가 몇 번 반복되기도 했었다. 거참. 위험한 행동 굉장히 많이 했었구만!
[인기글 보러 가기]
✅ 다음 검색 통누락 티스토리 블로그도 메인에 오를 수 있다
✅ 여러 블로그 운영할 때 애드센스 계정 연결은 어떻게?
(진짜 인기글 맞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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