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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by B.A. 패리스

gracenmose 2022. 11. 11.

재미있는 소설을 찾을 때 참고하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읽고서 남기는 서평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서점에서 볼 수 있는 후기를 참고할 수도 있지만, 일부는 체험단 후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후기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책 출판사에서 책 소개 페이지에 적어놓은 칭찬의 글들이나 후기는 더욱 참고할 이유가 없다.

브레이크 다운 by B.A. 패리스

이번에 읽은 이 책 『브레이크 다운』의 경우는 조금 색다르게 선택을 했다. 책 고르는 취향이 나와 비슷한 블로그 이웃 중 한 분이 이 책의 저자가 쓴 책을 읽고 후기를 남겼다.

나는 추리나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소개한 책이 딱 그런 분야의 책이다. 그 책의 제목은 『테라피스트』인데, 이미 유명한 책인지 도서관마다 예약이 밀려 있어서 일단 예약을 하고, 같은 저자의 다른 책 중 대출이 가능한 것을 선택해서 고른 것이 이 책이다.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앞이 안 보일 정도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지나가지 않는게 좋은 위험한 길로 책의 주인공이 운전을 해서 갔다. 그 길에는 어떤 차가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혹시 고장인지 알아보기 위해 차를 잠시 앞에 세웠다가 그냥 무시하고 집에 왔다.

그런데, 그 차의 운전자가 잔인하게 살인당한 채 발견이 된다. 그 뒤에 주인공의 주변에서는 이런 저런 일들이 자꾸 일어나게 된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끊기는 전화가 주기적으로 오고, 창 밖에서 수상한 사람이 집을 쳐다보다 가기도 한다.

게다가 주인공은 어머니로부터 유전으로 인해 치매 증상과 같이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증세로 고통을 받게 된다. 책의 중반이 지날 때까지 주인공의 이런 모습이 참 답답하게 생각이 될 정도로 느껴졌다.

하지만, 막판에 모든 실마리가 다 풀리면서 앞의 내용들이 모두 납득이 된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전개였던 것 같다. 

내가 봤던 다른 책에 대한 소감도 그 분은 ‘매우 깔끔한 전개’라고 했었으니, 그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게 되었다. 다행히 이 책을 다 읽자마자 오늘 아침에 예약을 걸어두었던 도서관 중 한 곳에서 예약 자료가 도착했다고 알림이 왔다. 비오는 늦가을의 날씨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책 후기를 써 보니, 소설책은 참 쓸 말도 별로 없고, 큰 깨달음을 얻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없게 느껴졌다. 책을 읽을 때 어느 정도 교양 지식을 하나 더 얻을 수 있거나, 나의 계발에 도움이 되는 그런 내용들도 자주 읽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그냥 읽기만 하고 끝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책 하나를 온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 책에서 보고 새로 습득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게 맞긴 하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이런 후기를 남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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