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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의 미국 서부 여행기 #3 - 구글플렉스, 스탠포드대학교

gracenmose 2021. 1. 8.

너무 짧게 머물렀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이틀 여정을 마치고,
미국 여행에서 가장 중요 목적 중 하나였던, 현지인 가족과 함께 현지인처럼 
주말 보내기를 하러 이동을 한 날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Hotel G San Francisco

굿바이 SAN FRANCISCO G HOTEL
짐을 모두 챙겨서 이제 렌터카를 빌리러 이동한다.
이제부터 아빠와 아들 둘만의 로드 트립 시작이다. (정확하겐 친구집에서 떠난 이후)

 

샌프란시스코 공항내에서 렌터카 센터로 이동하려면 내부 순환선을 타야한다.

렌터카는 다시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가서 빌렸다.
BART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가는데, 우리가 탔던 열차는 공항으로 가는게 아니었다.

공항 주변 지도

 

공항 주변에 옅은 회색이 BART 경로인데, 저렇게 메인 선로에서
공항으로 들어가는 열차와 아닌 것이 섞여서 다닌다.
여행가방을 들고 있는 우리와, 또 다른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이
멍 때리고 (사실은 안내방송을 못 알아듣고) 있는데,
마침, 옆쪽에 앉은 친절한 여성분이 

"공항가는 거면 여기서 내려서 다음 열차로 갈아타요"
라고 해 준 것이다. 알고보니 우리가 탄 바트는 산호세 쪽으로 바로 가버리는 것이어서
방송 안내로 나온 것도 공항 갈거면 갈아타라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역시 리스닝이... ㅠㅠ

우리가 빌려탔던 닛산 로그

한국에서 미리 HERTZ  렌터카를 예약했다.
예약할 때 닛산 로그'급' 차량으로 예약했는데, 
혹시라도의 업글을 기대했지만, 우리 차는 로그로 배정되었다.
이 차는 분명히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차라고 강력 의심하며 이용했었다.
(잡소리가 굉장히 심했기 때문이다. 이전 차가 SM3여서 안다..)

구글에 있는 각 버전의 형상 모형들

렌터카를 몰고 공항을 나가는 길에 길을 잘 못 들어서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구글맵 네비 안내에 따라서 처음 간 곳은 바로 
구글 본사 Googleplex

졸업하고 거의 연락을 안했지만, 구글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미리 연락해서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구글은 참으로 좋은 회사였다.
점심 시간에 푸드트럭에서 맘껏 '공짜로' 먹을 수 있다니...

샤또 생 미셸 와인이 9.99불. 우리나라에선 보통 3.5만원

구글에서 친구 만난 후, 다음 일정은 스탠포드 대학교 구경이었다.
앞으로 Joshua가 다닐 학교니까 미리 알아두라고... 쿨럭..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TARGET을 들렀는데,
우리집 최애 와인 '샤또 생 미셀 카베르네쇼비뇽 2014빈'이 여기선 9.99불이었다.
(지난주 롯데마트에서 3.5만에서 세일해서 3.2만에 샀는데...)

Bad Guys 시리즈가 역시 메인 자리에

책이 생각보다 저렴하기도 했고, 앞으로 로드트립할 때 
긴 이동시간에 책 보는게 좋을 듯해서 책 득템을 많이 했다.

스탠포드대학교 투어를 기다리는 인파

그리고 도착한 스탠포드 대학교.
시간 맞춰서 무료 투어 해 주는 곳으로 가면 된다고 해서 갔더니만,
세상에.. 사람이 저렇게 많은 것이다.
몇몇 자원봉사자 학생의 가이드를 따라서 설명들으며 다니는건데,
샌프란시스코와는 확연히 다른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다.

더워서 표정이..

그래서 우리는 그냥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서 따로 움직였다.
그렇게 가능하게 해 준 대학교 친구 덕분이었다.
동생이 스탠포드대에서 근무하고 있고, Joshua보다는 나이 많은 아들을
미국에 캠프 보낸 김에 나와 있었는데, 때마침 와서 우리의 퍼스널 가이드를 해 주었다.

땡큐 프렌드

우리의 가이드가 되어 준 친구.

가족 구성이 우리집과 똑같다. 초등 교사 와이프에 아들 하나..
나중에 시간되면 만나야겠다. 교육 철학도 비슷한 듯 하니

땡큐 프렌드 2

그리고 드디어 만난 현지인 친구.

Joshua보다 한 살 위 형과 두살 아래 동생이 있는 집.
우리를 무려 3박이나 재워준 아주 고마운 집.

현지인처럼 보낸 주말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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