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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의 미국 서부 여행기 #4 - 현지인처럼 주말 보내기, 도서관, 테크뮤지엄

gracenmose 2021. 1. 9.

오늘의 장소: Tech Interactive

산호세에 사는 친구집에서 맞는 현지 주말 아침이다.
샌프란시스코와는 다르게 따뜻한 아침. 
나도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어진다.  

친구 집 앞 마당

친구네 처가 부모님들도 와 있었는데도 우리를 재워줘서 너무 고마웠고,
아침마다 밥도 차려 주셨다.

아침을 먹고나서 이날의 첫 이동은 도서관 탐방
근처 도서관이라고 했는데, 이동한 거리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선 근처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 (하지만 길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이동 시간은 얼마 안됨)

Saratoga Library 입구

도착한 SARATOGA LIBRARY 였다.
내부가 아주 깔끔하고 이용하기 편리하게 잘 되어 있었다.
특히 어린이 도서관 규모는 지금 사는 광진구 정보도서관보다 훨씬 컸다.

Saratogy Library

베스트북 DOG MAN

인기 도서 DOG MAN
여기서도 인기 책에 떡하니 배치되어 있었다.

Tech Interactive 입구 옆에 설치된 기구

 

그리고 점심 먹은 사진은 없는데, 우리의 여행 먹거리를 책임 진 
CHIPOTLE를 처음으로 갔던 날이었다.
이 날 현지인과 동행해서 가보지 않았으면 사실 우리에겐 너무 어려웠을 곳
하지만 여기서 Kid's Meal 에 (특히 브리또) 푹 빠진 호수 덕분에
식비도 절약하고 먹을 거리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괜찮았다.
오후 일정으로 간 Tech Museum의 입구

얼굴을 반으로 갈라서 합성해주던 기계

이것저것 다양하게 체험할 거리가 많았다.
우리나라도 큰 과학관으로 광역시 중심으로 되어 있는 방식 말고,
특색있고 지역마다 이런 시설이 조금 더 있으면 좋을 듯 싶다.

카메라가 몸을 인식해서 화면에서 따라한다.

역시 아이들이란.. 

사람이 없어서 조금만 기다리면 다 해 볼 수 있음

이용하는 아이의 수가 적당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기에 참 좋았다.
우리나라는 너무 복잡한데...

 

공원에 설치된 놀이 시설, 넓고 좋았음

그리고 저녁은 산호세에 나와 살고 있는 대학교 친구들 가족들과
동네에 있는 공원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다.
진짜 현지인이 된 것 같은 느낌

넓고 잔디도 잘 깔려서 뛰어 놀기 좋은 공원

넓은 잔디밭과 놀이시설

그리고 바베큐 시설도 설치가 되어 있는 공원인데
참 부러웠다. 우리나라도 못할 것은 없겠지만, 공공시설의 관리 상태를 보면..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그날 먹은 고기 사진
고기가 저렴하기도 하지만, 질도 굉장히 좋다.

현지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과 또 거기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과 함께 잘 어울려 지내서,
그 동안 엄마표 영어를 해 왔던 것이 헛되지 않음을 알게 된 하루여서 굉장히 의미 있던 하루
미국 여행을 오게 된 가장 큰 목적이 오늘 같은 하루를 보내려는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적이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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