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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2가지

gracenmose 2021. 4. 25.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한국인이라면 모두 다 사랑하는 빠르고 간편한 음식 '라면'입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75.1개로 세계 1위라고 합니다. 한 명이 한 달에 여섯 봉지 이상의 라면을 먹고 있다는 것이니,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먹고 있다는 것이네요.

 

기왕 먹는 라면, 매번 똑같이 끓이지 않고 색다르게 끓여서 라면 맛있게 먹는 법을 파헤쳐 볼까 합니다.

 

근데, 여기서 궁금증이 듭니다. 진짜 세계라면협회라는 곳이 존재할까요?

 

네.. 존재합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WINA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라고 1997년 출범한 기구입니다. 일본에 본사가 있는 곳입니다. 진짜로 이곳에 한국이 인당 75.1개로 Top1에 위치해 있다고 나옵니다. 2위는 네팔로 57.6개, 3위는 베트남으로 56.9개입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올라와 있는 공식 자료

 

그럼 본격적인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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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있게 먹는 방법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사실, 라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라면 봉지에 나와 있는 레시피를 정확히 지켰을 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정확한 라면 물양을 맞추고, 시간도 타이머까지 동원해서 끓여서 먹으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매번 그렇게 똑같이 먹을 수는 없는 법이죠.

 

그래서 2가지 방법으로 새롭게 라면 끓이는 방법을 써 봅니다. 알고보면 별 것 아니지만, 막상 먹어보면 의외로 맛있는 라면 레시피입니다.

 

방법1. 오뚜기 진비빔면의 미역국 블럭 이용하기

 

준비물 :

진라면 매운맛, 진라면 순한맛, 진비빔면 (정확히는 안에 동봉되는 미역국블럭), 사리면 

 

첫번째 방법은 하이브리드 라면 끓이기입니다. 라면의 크로스오버입니다. (따지고보면 이도저도 아닌 라면.)

이 레시피대로 끓이려면 진비빔면을 따로 한 번 먹어야 합니다. 그러니, 진비빔면 먼저 하나 먹고 오시고 이어서 보세요. 

 

준비물: 진라면 매운맛 1봉, 진라면 순한맛 1봉, 미역국블럭 1개, 사리면 1개

 

3인용 레시피입니다. 그래서 라면 사리는 3개가 필요합니다.

오뚜기 제품으로만으로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다른 브랜드 라면 사리가 하나 껴 있네요. 

미역국 블럭은 진비빔면을 먹으면 그 안에 뜨거운 물만 부어서 먹으라고 들어있는 것입니다. 

 

 

들어갈 스프들

 

들어가야 할 스프는 진라면 매운맛 건더기스프, 진라면 매운맛 분말스프, 진라면 순한맛건더기스프, 진라면 순한맛 분말스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역국블럭.

 

 

 

 

스프를 몽땅 넣고 끓이는 중

 

위의 스프를 몽땅 넣고 끓입니다. (미역국블럭 포함)

물의 양은 라면 3개에 맞추면 됩니다. 정확히 계량하지는 않지만, 1.5리터 정도 맞추면 됩니다. 

스프를 먼저 넣으면 물 끓는 온도가 높아져서 라면이 더 맛있다고 한다는데, 사실 근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개그맨 김준현 씨의 팁으로는 라면 다 끓이고 맨 마지막에 스프를 넣어야 스프에서 나오는 고유한 향이 안 날라간다고 하기도 하니, 분말스프를 넣는 타이밍은 각자의 개성에 맞춰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진라면 라면 사리와 일반 라면사리를 넣음

 

라면을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는 라면사리를 쪼개 넣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라면 개발자들이 의도하는 가장 맛있게 먹는 라면의 길이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길면 또 먹는거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다보니, 저희는 4등분 시켜서 넣습니다.

 

라면 껍데기 버리기

 

라면 끓이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라면 봉지를 나중에 치우는 경우가 있고, 라면이 끓는 동안 치우는 경우가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타입인가요? 

끓는 물에 라면을 넣으면 라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적게는 3분, 길게는 5분까지의 여유 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그 시간에 라면 봉지를 오른쪽 사진처럼 딱지 접기식으로 꼬깃꼬깃 접어서 비닐 재활용 모으는 곳에 넣고 옵니다. 

 

 

완성된 라면

 

진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정확하게 4분 끓여주는데 있습니다. 그 시간을 맞춰야 면발이 가장 탱글탱글하고 퍼지지도 않기 때문이죠. 미역국 블럭 때문에 조금 기름진 국물이 되는데, 그 맛이 기가막힙니다. 

 

또한 매운맛과 순한맛을 섞어서, 매운 강도도 아주 딱 적당한 라면으로 재탄생합니다.

 

미역국 블럭을 넣은 라면

 

이 국물에 밥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먹을 때는 반드시 찬밥을 하나 준비해야 합니다. 

 

국물 맛은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에 오뚜기 미역국 라면의 국물이 조금 섞인 느낌입니다. 미역국의 구수한 맛이 끝에 남아서, 라면이 아니라 어디서 파는 요리 같은 느낌이죠.

 

 

 

방법2. 라면에 미역 넣기

 

준비물 :

진라면 매운맛, 진라면 순한맛, 오뚜기 라면사리, 미역 (자른미역 추천)

 

이 방법은 방법1과 거의 동일한데, 차이점은 같은 구성에서 미역국블럭을 빼고 진짜 미역을 넣는 것입니다. 

 

준비물 진라면 순한맛, 진라면 매운맛, 오뚜기 라면사리

 

이번에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색을 맞췄습니다. 

매운맛과 순한맛을 1:1로 섞으면 맵기 강도가 아주 딱 좋습니다.

물양은 국물이 조금 적게 맞춰 줍니다. 

 

불린 미역

 

라면 물을 올리기 전 미역을 불려둡니다. 미역의 양은 먹고 싶은 만큼.

라면에 미역 넣어 먹으면 너구리 한 마리 몰고가는 것하고 맛이 비슷해집니다. (다시마는 없지만...)

 

미역국 진라면

 

스프를 몽땅 때려놓고, 미역은 조금 퍼져야 맛이 있기 때문에 불린 미역을 한 번 잘 씻어주고는 물 끓을 때부터 넣어서 끓이면 됩니다.

 

이 라면은 완성과 동시에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이 여기까지 밖에 없습니다. 입맛에 따라 약간 싱거울 수도 있는데, 그러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조금 맞추면 됩니다.

 

이상 2가지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었습니다.

 


 

진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핵심 요약

 

  • 진라면 매운맛과 진라면 순한맛을 섞어 먹어 본다.
  • 오뚜기 진비빔면의 미역국 블럭을 넣어 넣고, 라면 사리 1개를 추가해서 끓인다.
  • 라면을 끓일 때 불린 미역을 넣어서 끓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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