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사이트 누락 이후 검색 유입의 변화

gracenmose 2021. 7. 6.

 

다음 사이트 누락 1개월 

공식적으로는 저품질과 펍밴은 없다고 하니, 해당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블로거들 사이에서만 거론되는 단어이지, 다음과 네이버에서는 저품질 같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엇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증상은 '사이트 누락'이라고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현 상황은 다음 주소창에 https를 포함해서 전체 주소를 쳤을 때 보통 최상단에 '사이트'로 분류된 후 제 블로그 주소, 닉네임, 개설일이 나와야 하는 것이 안 나오는 상태입니다. 즉, 사이트 누락이죠.

 

사이트 누락이 되면,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보여지는 블로그들과 검색 경쟁에서 100m 달리기를 한다고 할 때, 약 50m 뒤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최소한 Daum 검색에서는 그렇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노출 공략은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는데, 블로그 생활 6개월에 그 정도 스킬을 파악하기에는 기간이 좀 짧거나 제 능력이 딸려서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글을 쓰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다음 사이트 누락이 된지 1개월 동안 어떤 검색 유입의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포스팅으로 감을 유지해 보겠습니다.

 

7주간의 검색 유입 변화

티스토리 블로그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니 다음 검색의 유입으로 방문자 수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겨우 100m를 달리는데 뒤로 50m 옮겨져서 150m를 달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 당연히 유입의 변화가 생기겠죠.

 

이전에도 검색 유입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체 유입수 1000을 넘어보는게 작은 소망이었을 정도니까요. 지금은 300만 넘어도 엄청나게 들어왔다고 생각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난 7주간의 검색 유입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정상적이었던 초반의 3주간과 사이트 누락 이후의 4주간의 검색 유입 비중의 변화입니다.

 

검색 유입 추이 그래프
검색 유입의 변화

검색 유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다음에서의 유입이 30%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어들기 시작하여 지난주에는 급기야 14%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에 구글에서의 유입은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다만, 유입의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게 아닙니다. 네이버와 다음이 엄청나게 줄어들어서 구글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것 뿐입니다.

 

어제 쓴 버거킹 신메뉴 관련 글이 그나마 100m 달리기 출발선에 모든 선수가 오기 전 먼저 제가 50m 뒤에서 달리기 시작해서여서 약간의 다음 검색 유입이 있었네요. 그래서 이번주 다음 검색 비중이 잠깐 올랐지만, 이것도 주후반 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것입니다.

 

검색 유입의 변화 시사점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은 지난 6월, 처음으로 구글 검색 유입이 1000건을 돌파한 부분입니다. 아주 미미하지만 구글 유입이 들어오고 있는 부분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앞으로 이 블로그에 어떤 글의 포스팅을 하느냐에 달려있겠죠. 구글에서 괜찮다고 생각되어 크롤링 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글의 개수가 최소 300개는 되어야 그 안에서 유입에 대한 깊은 분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블로그처럼 잡다하게 많은 주제를 다룬 경우에는 글이 훨씬 더 많아야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 중 하나가 구글 검색 유입의 증가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도 끊임없이 궁금하기도 했으니까요. 앞으로 점점 실험적인 포스팅이 늘어나고, 재미 없는 글이 많아 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하다보면 점차 블로그에 써야 할 글의 주제도 알아가고, 포스팅 글쓰기 근육이 더 잘 붙게 되겠죠. 그것을 위해 오늘도 하나의 포스팅을 합니다. 앞으로도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면 언젠가는 건강한 블로그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