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태그의 용도는? 검색 유입되는 키워드와 다르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적으실 때 에디터의 최하단에는 태그 입력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익숙하다 보니 여기 적어두는 태그는 검색에 유의미할 것 같아서 작성한 본문과 관련된 검색어들을 입력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에 힘을 빼시라고 티스토리 태그의 용도와 검색 유입 들어오는 키워드와의 연관성을 알려드립니다.

태그입력

🔺 바로 요 위에 #태그입력, 요 녀석에 대한 글

 

 

 

티스토리 태그의 역할

태그라는 것은 기존의 폴더별로 자료를 정리하는 것에 있어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온 개념입니다. 쉽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사진을 정리한다고 할 때 보통은 날짜별로 구분하여 폴더를 만듭니다. (아니신 분이 혹시 계신가요?)

 

여행사진을 정리하다보면 특정 장소에서 찍은 사진만 모아 보거나, 음식들만 모아 보고 싶을 때가 있죠. 하나의 폴더로만 정리를 하면 일일이 이것을 수동으로 찾아줘야 합니다. 이럴 때 등장하는 것이 태그입니다. 

 

특정 장소 (A라고 합시다)에서 찍은 사진들을 A로 태그를 해두고, 음식들은 모두 Food로 태그를 해 두면 나중에 A라는 태그로 검색을 하면 A장소에서 찍은 사진만 모아서 보여줍니다. Food 태그로 검색을 하면 음식만 모아 보여줍니다.

 

기존의 폴더식 관리에서는 여러 속성을 가진 파일을 각각의 폴더에 중복되게 자료를 분산시켜야 했지만, 태그를 사용하면 같은 주제나 속성을 가진 태그로 분리된 것을 쉽게 모아 볼 수 있죠.

 

티스토리 태그도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블로그에서 만들어 놓은 카테고리만으로는 커버하기 힘들 때 같은 속성의 글들에 같은 태그를 넣어서 태그만으로도 글을 분류해서 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 글에는 '티스토리 팁'이라고 태그를 하고, 티스토리 팁이라고 했던 포스팅에는 모두 이 태그를 넣으면, 똑같이 '블로그 운영 스토리' 카테고리에 있는 글이어도 티스토리 팁을 적었던 글들만 따로 분류해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태그입니다.

 

(하지만 전 태그로 찾아보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제 블로그에선 태그가 안 보일겁니다.. 이 내용을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블로그네요?)

 

 

 

티스토리 태그의 검색 유입되는 키워드와의 관계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티스토리 태그에 적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내 블로그 안에서의 자료 구분 그 이상의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즉, 검색 유입에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태그에다 아무리 검색어를 많이 넣는다고 하더라도 검색에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본문 작성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마지막에 태그에 이 본문이 관련된 키워드들을 잔뜩 집어 넣으십니다.

 

10개까지 태그가 지원되니 10개를 꽉꽉 채우죠. 핵심 키워드는 여러번 반복하시기도 합니다. 그거 좋지 않습니다. 키워드를 많이 반복하는 행위 자체가 오히려 저품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글을 보고, 앞으로는 태그에 내 블로그의 카테고리만으로는 분류가 어려운 것을 해결해 보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건강 관련 블로그를 운영중인데, 모든 질환이나 증상을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없으니, 작성된 본문의 핵심 질환이나 증상만을 태그로 만들어서 관리를 하면, 블로그에 방문한 사용자가 아래쪽의 태그를 사용해서 동일한 증상에 대한 글들을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죠.

 

문제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그런 태그의 용도를 모릅니다. 그래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 글 가장 아래에 관련글을 직접적으로 추가해 주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티스토리 태그 결론

태그의 역할은 글들을 동일한 분류로 묶기 위함이지 검색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아니다. 따라서 본문 작성 후 태그에 이 글이 검색되었으면 하는 키워드를 공들여서 넣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한때는 태그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본문에는 있지 않지만, 이런 키워드로 검색되어 유입이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이 오히려 빠른 저품질을 유발할 수 있으니 앞으로는 조심하시고 내 블로그에서의 자료 분류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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