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와 아들의 미국 서부 여행기 #11 - 라스베가스(Las Vegas)를 들러 자이언 캐년(Zion Canyon)으로 이동

gracenmose 2021. 1. 25.

오늘의 장소 : IT'S SUGAR

본 여행기는 2019년 7월 25일의 여행 후기입니다.
시리즈물로 올리고 있으며, 이전 글은 아래 더보기를 참조하세요.

[이전 글 보기]

더보기

 

이날의 이동경로: Death Valley Panamint Springs ➡️ Bad Water Basin ➡️ Dante's view ➡️ Las Vegas ➡️ Zion Canyon

- 여행기간 중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날 (약 560마일, 900km)

이날의 이동 경로 / 미국 여행 기간 중 하루 가장 먼거리의 이동

생각보다 뜨거움을 맛보지 않은 데스밸리 구경을 마치고 화려함이 가득한 도시, 라스베가스로 들어간다.

 

아빠와 아들의 미국 서부 여행기 #10 - 데스밸리 국립공원 (Death Valley National Park)

본 여행기는 2019년 7월 25일의 여행 후기입니다. 시리즈물로 올리고 있으며, 이전 글은 아래 더보기를 참조하세요. [이전 글 보기] 더보기 아빠와 아들의 미국 서부 여행기 #1 - 샌프란시스코, Explor

gracenmose.tistory.com

사탕을 아주 좋아하는 Joshua, 미국 여행 준비할 때 꼭 가봐야 할 곳 No. 1으로 꼽았던 곳이 라스베가스에 있었다. (잠시 후 등장함. 이미 위에 로고 사진에도 쓰였지만..)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Zootopia)'에서 주인공이 도시로 들어갈 때 나왔던 음악이 흘러나오며, 우리도 화려함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들어가고 있었다. 캘리포니아 주를 벗어나 네바다(Nevada)주에 들어온 것이다. 이동 경로를 보니, 이 날 하루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를 거쳐 유타주로 이동한 셈이다. 

Las Vegas Strip으로 들어가기 전 진입도로

도로의 차선을 일반적으로 하는 흰색, 노란색 페인트로 해 놓은 것이 아니라, 원형으로 된 작은 볼을 박은 형태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뜨거운 햇살에 도료로 된 차선이 버티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네바다에서는 차선을 바꿀 때마다 저 볼을 밟는 소리가 난다.

우리의 목적지. 커다란 캔디샵이 있는 곳을 향해 가는데, 며칠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만 운전하다 도심에 들어오니 긴장이 된다. 그래도 무사히 운전하여 계속 이동한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아주 자주 제공해 주었던 치폴레

그렇게 하여 도착한 곳은 Venetian Las Vegas. (3355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몰로 들어오니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치폴레가 있었다. 지나칠리가 없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베니션 라스베이거스

★★★★★ · 호텔 · 3355 S Las Vegas Blvd

www.google.com

 

완전 큰 캔디샵 IT'S SUGAR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Joshua의 미국 여행 가장 가고 싶어했던 곳. IT'S SUGAR으로 갔다. 그런데, 여행 준비할 때 보았던 소개 영상에 비해서 규모가 많이 작아졌다. 그 영상에서는 한쪽 편에는 예쁜 모양의 사탕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STICKY도 있었는데, 그런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없을 규모.

 

보기만 해도 혈관이 막혀오는 것 같은 달달구리들

달달한 것을 좋아하지만, 사탕은 별로 안 좋아하는 나. 초코렛 보다는 사탕과 젤리를 좋아하는 Joshua.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눈이 돌아가니, 천천히 한 바퀴를 둘러보며 무엇을 살 것인가 고민을 한다.

열심히 탐색중인 Joshua
이걸 보고 그냥 지나친다고? 하고 있는 듯한 곰돌이 젤리들

몇 바퀴 돌면서, 자이언 캐년을 시작으로 며칠은 도시 구경은 못하기 때문에 그 동안 먹을 만큼을 구매한다. 위에 보이는 젤리들을 담을 통 사이즈에 맞춰 살 수 있는데, 약 18불짜리 틴케이스에 담아 살 수 있는 것을 샀다. 

캔디쇼핑을 마치고, 남자 둘이 쇼핑을 하기 위해 North Premium Outlet으로 향한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다음날 가는 Zion Canyon에서의 The narrow trail을 하기 위해 물에서도 신기 편한 샌달형 트레킹화를 사기 위해서.

North Premium Outlet에 도착했는데, 데스밸리 보다 더 더워서 괴로워하는 Joshua

주차장에 주차후 매장을 찾으러 가는데, 데스밸리를 시원하게(?) 구경한 우리에게 라스베가스는 너무나 더웠다. 그래서 신속하게 필요한 신발 2개만 잽싸게 사고, 라면 등을 비롯한 먹을거리를 좀 사러 한인마트를 찾아가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남자들의 쇼핑 패턴이 발동하여 주차 후 신발하고 옷 몇 개를 사고 다시 주차비 정산하는데까지 단 40분 밖에 안 걸렸다. 다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놀라던 포인트.. 

길을 잘못 들어 헤맸다가 찾아온 한인마트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아울렛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W Mart를 한참이나 돌아서 찾아갔다. 단지 주소에 숫자 하나 잘못 넣은 것 뿐이었는데, 그 여파는 상당했다. 원래 가야할 곳에서 해당 도로명의 도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온 것이다. 가야할 길이 멀어서 마음이 급해졌다.

W Mart 953 E Sahara Ave K7, Las Vegas, NV 89104

 

W Mart

★★★★☆ · 식료품점 · 953 E Sahara Ave K7

www.google.com

이곳은 한인마트여서, 한국 제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일하시는 분들은 이민 2세인지, 3세인지 모르겠으나, 한국말은 하시는데, 이게 한국말인가 싶게 하셨다. 미국 드라마에서 한국인 배우가 등장하면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이상한 어눌한 말투로 말을 하는데, 딱 그 말투였다. 그래도 아빠와 아들 둘이서 여행한다며 기특해 해 주셨다.

평지를 다 지나고 유타로 들어가는 관문, 주변 지형이 바뀌기 시작한다.
도로 보수로 인한 정체

라스베가스를 떠나 평범한 사막 길을 지루하게 달리다 보면, 앞쪽으로 또 다른 지형이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유타의 St. George로 넘어가는 도로는 협곡 사이로 지나게 된다. 그런데, 잘 가다가 협곡을 통과하기 직전 도로 보수 공사로 정체를 만났다. 하지만, 생각보다 정체는 금방 통과를 하고 드디어 유타로 들어간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MESA들
이동하는 동안 그래도 새로운 지형 몇 개 사진으로 찍어준 Joshua 작품

요세미티의 절경들에 놀라고, 이어서 요세미티와는 완전히 달랐던 데스밸리의 색다른 지형에 놀랐었는데, 유타에 오니 이건 또 다른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이동해 온 거리가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거리인데, 놀라운 자연을 감탄하며 운전하느라 힘든 것도 모르고 운전을 할 수 있었다.

드디어 자이언캐년 앞에 도착

사실 이날 이동거리가 너무나 길어서, 처음에는 경로상에 있는 Mesquite라는 마을 또는 조금 더 가서 St. George 정도에서 타협을 볼까를 고민했었지만, 조금만 더 무리해서 다음날 즐길 국립공원 앞까지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Zion Canyon의 입구 바로 앞인 Springdale까지 왔다. 

미리 예약했던 숙소에서는 위 사진과 같은 뷰를 정면으로 하고 있었다. 이름은 Lodge인데, 공원 안에 있는 것은 아니고 스프링데일에 있는 것이다. 스프링데일의 분위기는 우리나라 관광단지 느낌이 살짝 났다.

Zion Canyon Lodge 990 Zion Park Blvd, Springdale, UT 84767 

 

Zion Canyon Lodge

★★★★☆ · 호텔 · 990 Zion Park Blvd

www.google.com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숙소 근처에 식료품 점이 있어서, 해가 진 후 선선해진 스프링데일의 마실을 구경하러 나섰다. 잠시 둘러보고 들른 식료품점에서 엄청난 거리를 운전한 나에게 맥 주 한 캔을 선물로 보상했다. 

To be continued...

[이전 글 보기]

더보기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