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초 치즈 소스 만들기 도전
지난주 제가 구독하는 분들의 글을 보기 위해 티스토리 피드를 보고 있다가,
누구나 너무 간단히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아이템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나초 치즈 소스
이번에 따라 해 보게 만들어준 원글은 '알파걸'님의 아래 레시피이다.
마트에서 쉽게 살 수도 있는 아이템이지만,
한 번 개봉했을 때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우리집 기준으로)
보관하기 애매하여 구매를 잘 하지 않았던 나초 치즈 소소를
이렇게나 간단하게 만든다?
그래서 바로 봤던 그 레시피대로 따라서 제조를 했다.
오리지날 레시피보다는 적게 만들 것이지만, 집에 있는 체다치즈는 더블업 제품이어서
두께가 일반 체다 슬라이스 치즈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점은 감안해야 했다.
체다 슬라이즈 치즈 2장을를 손으로 듬성듬성 잘라서 그릇에 담고,
그 위로 우유를 살짝 부어준다. 계량 같은 것은 모른다. 그저 눈대중.
치즈가 우유 밖으로 튀어 나와 있으면 치즈 과자 만들때처럼 부풀어 오르기만 할 것 같아서
일단 치즈를 다 잠기게 부어줬다. (이 부분 중요하다. 레시피 대로 따라야 한다. 이유는 아래 나옴)
오리지날 레시피는 2분이었는데, 양이 적으니 1분만 돌렸다.
그리고 렌지가 다 돌아갔다는 소리가 나서 그릇을 꺼내었는데,
이거 뭐지? 레시피를 잘못 참조한건가... 우유가 넘 많은데 싶은 비주얼이 눈 앞에...
2초 정도 당황하다가 저어 주라고 하여 열심히 저어주기 시작했다.
개량이 중요했던가, 우유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긴급하게 슬라이스 치즈 한 장 더 긴급 투하!
아직 우유가 뜨겁기 때문에 넣고 열심히 저어주면 적당히 녹긴한다.
다 녹이진 못했지만, 남은 덩어리와 함께 먹는 것도 고소한 체다향 느끼기에 더 좋았던 듯 싶다.
그리고 이 치즈를 만들었던 원래의 목적에 맞도록
긴급 세팅을 한다.
방금 만들어진 나초 치즈 소스와 나초칩, 그리고 그와 함께 필수로 따라와야 할 맥주
준비된 맥주는 작년 말 덕덕구스 트래블백을 사면서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덕덕구스 세션 IPA 맥주다. 독특한 향이 있긴한데 나쁘지는 않다.
캔을 살펴보면 매장 그림이 그려져 있고 강남역이 언급되어 있는데,
실제로 강남역에서 한 블럭 아래로 내려오면 그 장소에 덕덕구스 매장이 있다.
역시 또 갑자기 딴 길로.
방금 만든 나초 치즈 소스는 다 식기 전까지는 조금 묽은 느낌이 있다.
긴급으로 1장 더 넣어서 수습했지만, 그래도 살짝 묽었으니,
우유는 생각보다 많이 넣으면 안 된다.
치즈 소스는 식으면서 조금씩 꾸덕해져서 나초를 쿡 찍어 먹기 적당한 상태로 변한다.
맛은 시판 나초 소스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더 맛있었음.)
사용한 체다 치즈의 체다향 강도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질 것이다.
추후 체다가 아닌 다른 치즈로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체다만큼 그 독특한 맛을 주는 치즈는 별로 없을 듯.
이상 쉽고 간단한 나초 치즈 만들기 도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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