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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카페 - 카페 시소(Cafe CISO) - 갤러리, 사운드홀, 노키즈존

gracenmose 2021. 3. 21.

구리 카페 - 카페 시소(Cafe CISO) - 갤러리, 사운드홀, 노키즈존

 

광진구에서 동쪽으로 서울을 빠져나오면 바로 나오는 구리 한다리마을이라는 조용한 동네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백교저수지라고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저수지 옆에 위치한 갤러리와 사운드홀을 갖추고 있는 카페 시소 (Cafe CISO)를 다녀왔습니다. 

카페 시소 전경

카페 뒤로 보이는 한적한 전원주택들이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경기 구리시 한다리길 76 

운영시간: 월요일~일요일 10:30 ~ 21:00 

 

 

별도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이 많아지면 일부 서로간 양보를 해야 하는 구조이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카페 이용객은 카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카페로 가는 길
카페 안내판

입구가 있는 곳이 1층입니다. 

2층 사운드홀

3층 갤러리

4층 카페


카페 시소 소개
노키즈존 안내와 엘리베이터 옆 층별 안내

이곳은 갤러리와 사운드홀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13세 이하 유아 및 아동의 동반 입장을 제한하는 노키즈존 카페입니다. 그 이유는 3층 갤러리를 가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카페를 이용하는 방법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바로 4층 카페로 올라가서 음료를 주문합니다. 음료를 들고 갤러리와 사운드홀을 이용하려면 '일회용 컵'으로 주문한 음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저희는 매장용으로 받아서 다 마신 후에나 다른 층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매장 안내
튼튼한 두 다리를 가진 사람은 계단으로

아직은 두 다리가 튼튼하니 계단으로 한 번 올라가봅니다. 계단이 있는 곳의 벽면에도 층별 안내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사무소가 함께 있는 곳에서 작업을 해서인지 재치있는 표현입니다. 계단의 사람 위치가 해당 층에 올라가고 있는 것을 명확히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4층 카페 시소

 

와인과 서비스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우측으로, 계단으로는 4층 문을 열면 바로 와인랙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인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가격대가 조금 있는 와인들이었습니다. 차 없이는 오기 힘든 곳인데 이곳에서 와인을 마시더라도 운전하는 분은 참으셔야겠네요.

디저트류 진열장
메뉴와 이벤트

음료의 가격은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갤러리 입장을 겸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수긍되기도 합니다. 브런치를 주문하는 경우 아메리카노 한 잔이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또한,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게 되면 맛있는 브라우니 1조각 무료 쿠폰을 준다고 하네요. 

그럼, 이곳의 전망이 어떤지 한 번 보실까요? 비가 온 바로 직후여서 날씨는 흐렸습니다.

창밖 풍경

창밖으로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저 멀리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다리가 건설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겨울에도 공사를 많이 했는지 중심이 되는 기둥 옆으로 다리가 많이 길어졌네요.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야외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양쪽으로 있습니다. 그곳으로 나가면, 작은 저수지와 주변을 감싸고 있는 아차산의 산자락 끝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모두 녹색 옷을 입고 있는 계절에는 훨씬 더 멋진 모습일 것입니다.

남쪽을 볼 수 있는 테라스 뷰
아차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끝자락 산

아주 작은 저수지이지만, 산책로를 깔끔하게 잘 해 놓았습니다. 화장실도 있고, 정자도 하나 설치되어서 쉬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이 카페를 알게 된 것은 작년 가을에 이 저수지로 한 번 와서 이 건물을 짓고 있는 걸 봤었거든요. 

카카오라떼(핫초코)와 에스프레소

경치보고 있으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카카오라떼 (핫초코)와 에스프레소입니다. 카카오라떼는 조금 연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진한 핫초코 스타일을 좋아해서 (어차피 단 것을 먹을거면 화끈하게 달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강하지 않은 원두를 쓰는지 괜찮았습니다. 적당하게 로스팅 한 맛에 입 안에 남는 향이 좋더군요.

컨셉샷

음료 마시면서 볼 책도 가져왔었습니다. 스웨덴에서의 생활기를 적은 책을 요즘 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는데, 이곳 화장실.. 매우 깨끗하게 잘 해 놨습니다.  

들어왔을 때는 손님이 많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손님들이 다 가셨길레 매장안 모습을 잠시 찍어봅니다. 이 사진 찍고 나서 또 어느 순간 손님들이 테이블마다 채워지더군요. 

매장 안 모습
매장 안 모습


그럼, 다른 층으로 한 번 가 보겠습니다.

루프탑

 

루프탑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역시 뻥 뚫린 공간이 좋네요. 테이블도 정면으로 2개가 보였고, 옆으로 돌아서면 필로티가 있는 공간에 둘러앉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루프탑에 올라와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장소입니다.

루프탑
루프탑
루프탑 전경
루프탑 전경


3층 갤러리

 

3층에 있는 갤러리에는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그려넣은 도자기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그리고 창밖의 풍경과 어우러지니 더 멋진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곳에도 앉아서 커피를 마실 공간이 있습니다. 일회용 잔을 이용해서 음료를 받으면, 3층과 2층에 와서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카페 시소 3층 갤러리 모습
카페 시소 3층 갤러리 모습
카페 시소 3층 갤러리 모습


2층 사운드홀

 

갤러리는 비슷하게 운영하는 카페가 많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운드홀은 정말 독특했습니다. 대형스크린과 양옆으로 독특한 모양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2층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있었는데요, 다음에는 음료를 주문후 이곳으로 가져와서 음악 들으며 책 한권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시소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2층 사운드홀 입구의 스크린
대형 스크린과 그 옆의 나팔 모양 스피커
스크린 반대편으로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카페에 비치되어 있는 책들
독서등으로 쓸 수 있을 스탠드와 콘센트

자리 아래쪽으로는 USB포트와 220V가 있는 콘센트도 있습니다. 스탠드가 여러개 비치되어 있어서 하나 가져와서 음악 들으면서 책 보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희망하는 곡을 신청하면 그것을 틀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의 스크린과 음향을 이용해서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그냥 틀어져 있는 것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주 짧게 동영상으로 함께 느껴 보면 좋은데 해당 동영상 속 화면 때문에 카피라이트에 걸려서 못 올리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것 걸러내는 인공지능 수준이 상당하네요)


백교저수지 산책

 

카페 시소(Cafe CISO)의 실내에서 즐긴 후, 이곳을 나오면 앞에 있는 백교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간 후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백교저수지 산책길과 만납니다.

내려가는 계단 - 이곳으로 백교저수지로
저수지 산책길에서 본 카페 시소
날이 흐려서 일부 밝기 조정을 한 모습

백교저수지는 한 바퀴 돌아도 300미터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저수지입니다. 그래도 기왕 이곳에 온 김에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시소

2층 사운드홀에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어보기 위해서 다시 오고 싶은 카페 시소(Cafe CIS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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