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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글쓰기] 가족이 함께한 4월의 글쓰기 결산 및 주제들

gracenmose 2021. 5. 1.

저희 가족은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들었던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글쓰기. '가족 글쓰기', 줄여서 '가글'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저희 집입니다. 블로그에 글쓰기까지 병행하니 저는 하루 두 번 글을 쓰는 것이라 조금 벅차기도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글쓰기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의 왼쪽 카테고리에 아래와 같이 분류를 해 놨습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어떤 주제를 어떻게 골라서 쓰는지가 궁금하시면 한 번 들어가 보세요. 대단히 좋은 책은 아니지만, 일부 몇 개는 참고할만한 책 소개가 있습니다.

가족글쓰기 카테고리

 

가족 글쓰기 4월 결산

가족글쓰기를 함께하고 있는 플랫폼은 '노션(Notion)'입니다. 동기화가 굉장히 빠르게 잘 되는 편이어서, 가족 모두 다른 PC에서 작성하고 나면 바로 서로의 글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노트 솔루션이지요. 벌써 5개월째 잘 쓰고 있네요.

 

꽉찬 5개의 가족 글쓰기 모음

지난 2월과 3월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부 다 썼었는데, 4월에는 아이 생일 기념으로(?) 하루 스킵했습니다. 그 하루를 제외하고는 어떻게든 매일 썼습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이렇게 꾸준히 하며 쌓아가는 것은 언제가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료가 쌓이니 노션으로 작성한 페이지수도 꽤 많이 됩니다. 한 글을 한페이지로 인쇄하면 책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4월의 글쓰기 주제들

4월의 주제들도 역시 다양하게 여러 글쓰기 주제를 놓고 썼습니다. 

2021년 4월의 가족 글쓰기 주제들

첫날인 만우절에 어울리게 거짓말 가득한 글을 써보기도 했는데, 글로 만우절 농담을 쓰는 건 정말 힘들더군요. 제가 제일 못 썼던 주제입니다. 그 외 주제들은 '글쓰기 좋은 질문 642'와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글쓰기 소재 365'를 여전히 활용하고 있지만, 이제 그런 주제를 좀 벗어나서 직접 주제를 골라 쓰기도 하기도 합니다. 평소 생각하던 주제가 아니면 정말 글쓰기 어려우니 쓸만한 내용이 있는 자신의 소재를 찾아 쓰는게 훨씬 편하니까요.

 

블로그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관심 없는 주제를 쓰려고 하면 정말 글이 안 나오더라구요. 4월에 새로 발견한 이웃분들의 멋진 글들을 보면서 또 많이 배우고 닮아가려고 노력해 봅니다. 계속하다보면 제 실력도 늘겠죠. 문제는 제가 관심있는 것들은 블로그의 에너지 중 하나인 검색 유입에는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주식이나 코인에도 관심을 좀 더 가져봐야 할까요?

 

특별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

글쓰기를 계속하니, 한 번 걸렸던 숫자가 다시 나오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올렸던 '뼈vs순살 치킨' 주제를 아이가 썼던 적도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다른 사람이 쓰는 것을 보면 사람의 생각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블로그도 이슈의 트렌드를 쫓아가기 마련인데, 같은 주제를 놓고 많은 포스팅의 다른 접근, 생각들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비슷한 주제중 하나는 4월 14일에 쓴 '치킨(닭)의 삶'입니다. 치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닭'의 관점에서 쓴 주제입니다. 제가 썼지요. 제가 유독 치킨에 관련된 주제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병아리로 태어나서 영계가 되고, 주변의 닭들이 사라져 가는 과정을 담은 글을 썼습니다. 썩 대단한 글은 아닙니다. 제 수준이 뭐, 전문 작가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요. 아무튼 쓰다보니 닭들의 삶이 참 불쌍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글은 글일 뿐.. 치킨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16일에 쓴 '프로포즈 중계'는 어느 커플의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스포츠 캐스터가 되어 중계하는 것처럼 글을 쓴 내용입니다. 이런 스포츠 방송을 조금 더 본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이 주제는 저만 골랐더군요. 나름 정성을 다해 썼습니다. 주인공들은 해리포터 책의 등장인물들을 주로 등장시켰습니다. 1500자도 안 되는 짧은 글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은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원하는 것이다'로 시작하는 글을 쓰라는 주제도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이니 제가 쓴 주제 중 기억에 남는 것만 씁니다. 당연히 이 글도 제가 썼습니다. 저 문장으로 시작해서 집에 함께 사는 그녀가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해서 한 편의 글로 바친다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썼습니다. 다행히 제 글을 보고 '상상만 해도 좋다'라고 반응을 해 줬습니다. 이것이 바로 글의 힘입니다.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잠시나마 상상으로는 좋게 해 줬네요.

 

29일에 쓴 주제는 '자전거로 춘천 여행'입니다. 아이 학교가 5월 3일은 재량휴업, 4일은 개교기념일이어서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1박 이상의 자전거 여행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장거리 주행을 거의 안한 상태인데 잘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선 저와 아이만 먼저 3일에 출발해서 자전거로 4일까지 춘천을 갈 겁니다. 출근하는 엄마는 4일에 자전거를 차에 싣고 춘천으로 오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이런 계획을 적은 글쓰기였습니다. 담주 초반에는 제가 티스토리에 자주 오지를 못하겠네요. 대신에 이번 여행을 포스팅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사진도 많이 찍으며 기록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시점 기준 화요일 오후 비 예보인 점이 좀 걸립니다.

 

앞으로도 가족 글쓰기는 계속 됩니다. :)

 

(가족 글쓰기) 3월의 가족이 함께한 글쓰기 결산 및 주제들

(가족 글쓰기) 2월 가족 글쓰기 결산

가족 글쓰기

가족이 함께 하는 매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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