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글쓰기] 가족이 함께한 4월의 글쓰기 결산 및 주제들
저희 가족은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들었던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글쓰기. '가족 글쓰기', 줄여서 '가글'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저희 집입니다. 블로그에 글쓰기까지 병행하니 저는 하루 두 번 글을 쓰는 것이라 조금 벅차기도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글쓰기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의 왼쪽 카테고리에 아래와 같이 분류를 해 놨습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어떤 주제를 어떻게 골라서 쓰는지가 궁금하시면 한 번 들어가 보세요. 대단히 좋은 책은 아니지만, 일부 몇 개는 참고할만한 책 소개가 있습니다.
가족 글쓰기 4월 결산
가족글쓰기를 함께하고 있는 플랫폼은 '노션(Notion)'입니다. 동기화가 굉장히 빠르게 잘 되는 편이어서, 가족 모두 다른 PC에서 작성하고 나면 바로 서로의 글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노트 솔루션이지요. 벌써 5개월째 잘 쓰고 있네요.
지난 2월과 3월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부 다 썼었는데, 4월에는 아이 생일 기념으로(?) 하루 스킵했습니다. 그 하루를 제외하고는 어떻게든 매일 썼습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이렇게 꾸준히 하며 쌓아가는 것은 언제가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료가 쌓이니 노션으로 작성한 페이지수도 꽤 많이 됩니다. 한 글을 한페이지로 인쇄하면 책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4월의 글쓰기 주제들
4월의 주제들도 역시 다양하게 여러 글쓰기 주제를 놓고 썼습니다.
첫날인 만우절에 어울리게 거짓말 가득한 글을 써보기도 했는데, 글로 만우절 농담을 쓰는 건 정말 힘들더군요. 제가 제일 못 썼던 주제입니다. 그 외 주제들은 '글쓰기 좋은 질문 642'와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글쓰기 소재 365'를 여전히 활용하고 있지만, 이제 그런 주제를 좀 벗어나서 직접 주제를 골라 쓰기도 하기도 합니다. 평소 생각하던 주제가 아니면 정말 글쓰기 어려우니 쓸만한 내용이 있는 자신의 소재를 찾아 쓰는게 훨씬 편하니까요.
블로그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관심 없는 주제를 쓰려고 하면 정말 글이 안 나오더라구요. 4월에 새로 발견한 이웃분들의 멋진 글들을 보면서 또 많이 배우고 닮아가려고 노력해 봅니다. 계속하다보면 제 실력도 늘겠죠. 문제는 제가 관심있는 것들은 블로그의 에너지 중 하나인 검색 유입에는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주식이나 코인에도 관심을 좀 더 가져봐야 할까요?
특별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
글쓰기를 계속하니, 한 번 걸렸던 숫자가 다시 나오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올렸던 '뼈vs순살 치킨' 주제를 아이가 썼던 적도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다른 사람이 쓰는 것을 보면 사람의 생각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블로그도 이슈의 트렌드를 쫓아가기 마련인데, 같은 주제를 놓고 많은 포스팅의 다른 접근, 생각들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비슷한 주제중 하나는 4월 14일에 쓴 '치킨(닭)의 삶'입니다. 치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닭'의 관점에서 쓴 주제입니다. 제가 썼지요. 제가 유독 치킨에 관련된 주제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병아리로 태어나서 영계가 되고, 주변의 닭들이 사라져 가는 과정을 담은 글을 썼습니다. 썩 대단한 글은 아닙니다. 제 수준이 뭐, 전문 작가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요. 아무튼 쓰다보니 닭들의 삶이 참 불쌍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글은 글일 뿐.. 치킨을 포기할 순 없습니다.
16일에 쓴 '프로포즈 중계'는 어느 커플의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스포츠 캐스터가 되어 중계하는 것처럼 글을 쓴 내용입니다. 이런 스포츠 방송을 조금 더 본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이 주제는 저만 골랐더군요. 나름 정성을 다해 썼습니다. 주인공들은 해리포터 책의 등장인물들을 주로 등장시켰습니다. 1500자도 안 되는 짧은 글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은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원하는 것이다'로 시작하는 글을 쓰라는 주제도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이니 제가 쓴 주제 중 기억에 남는 것만 씁니다. 당연히 이 글도 제가 썼습니다. 저 문장으로 시작해서 집에 함께 사는 그녀가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해서 한 편의 글로 바친다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썼습니다. 다행히 제 글을 보고 '상상만 해도 좋다'라고 반응을 해 줬습니다. 이것이 바로 글의 힘입니다.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잠시나마 상상으로는 좋게 해 줬네요.
29일에 쓴 주제는 '자전거로 춘천 여행'입니다. 아이 학교가 5월 3일은 재량휴업, 4일은 개교기념일이어서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1박 이상의 자전거 여행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장거리 주행을 거의 안한 상태인데 잘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선 저와 아이만 먼저 3일에 출발해서 자전거로 4일까지 춘천을 갈 겁니다. 출근하는 엄마는 4일에 자전거를 차에 싣고 춘천으로 오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이런 계획을 적은 글쓰기였습니다. 담주 초반에는 제가 티스토리에 자주 오지를 못하겠네요. 대신에 이번 여행을 포스팅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사진도 많이 찍으며 기록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시점 기준 화요일 오후 비 예보인 점이 좀 걸립니다.
앞으로도 가족 글쓰기는 계속 됩니다. :)
(가족 글쓰기) 3월의 가족이 함께한 글쓰기 결산 및 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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