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VIP 투어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VIP 투어
(Universal Studios Holloywood VIP Experience)
아빠와 아들의 미국 서부 여행기 29번째 에피소드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가면 꼭 가는 곳,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와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씨월드 샌디에고까지 많은 곳들을 다녀왔다. 하지만 아직도 하나 더 남은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이다.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가장 많은 곳,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것이 가득한 테마파크를 일반 티켓만 구입해 이용하는 것은 뭔가 아쉬움이 많이 들 것 같아서 과감하게 VIP투어로 예약을 해서 하루를 가득 채웠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VIP투어를 했던 미국 여행 후기를 시작해 본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VIP 투어 소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위해서 구입하는 티켓은 일반 입장권과 어트랙션의 빠른 탑승을 할 수 있는 EXPRESS, 그리고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VIP EXPERIENCE가 있다. 아이 기준에서는 아니겠지만, 내 기준에서 평생에 딱 한 번 올 것 같은 곳이어서 과감하게 VIP로 투자를 했다.
2021년 5월 현 시점,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가 백신을 맞은 사람에 한해 오픈을 하고 있다. 현 시점의 티켓 가격은 캘리포니아 주민이 아닌 경우 일반 티켓 $109~$129, 익스프레스 티켓 $179~$279 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붐비는 날 티켓값이 더 비싼 자본주의의 끝판왕 미국. 이 외에도 주차료가 있음은 당연지사다.
어차피 이렇게 비싸다면, 아예 최고의 경험을 해 보자는 마음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VIP투어를 해 보자는 생각을 하고, 두 명의 티켓을 예약했다. 비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대략 850~900불 사이였다. 테마파크에서의 하루를 위해 거의 천불에 가까운 투자를 했던 것이다. 어차피 8월 성수기의 티켓 가격은 둘이 합쳐 500불 가까이 된다.
VIP투어를 신청하면 예약 확인 메일과 함께, 관련된 혜택을 안내해주는 메일이 온다. (2021년 5월 현시점, VIP투어는 일시 중단 상태이므로 예약을 할 수가 없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VIP투어 혜택
유니버셜 스튜디오 VIP투어의 혜택은 아래와 같다.
- 무료 발렛 파킹 - Jurassic Valet 차고 입구로 차를 가져가면 친절하게 발렛 주차를 해 준다. 무료다. (라고 하기엔 비용을 포함시켰다가 맞겠지.)
- 뷔페식 식사 포함 (투어 시간에 따라 점심 또는 저녁) - 별도의 VIP 식사 공간에서 뷔페식 식사 제공
- VIP 전용 가이드 투어 - 전문 VIP 가이드의 소개와 Backlot 안내를 들을 수 있음
- VIP 전용 스튜디오 투어 - 일반 스튜디오 투어에서는 가지 않는 세트장과 소품장 방문
- 무제한 EXPRESS ACCESS 사용 가능 - EXPRESS 티켓은 각 어트랙션에 1회만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VIP 투어 목걸이를 걸고 있으면 무제한으로 EXPRESS 이용 가능
우리의 목적은 당연히 하루 종일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즐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8시 타임을 예약했다. 더 이른 시간도 가능하지만, 그건 너무 무리일 것 같아서 적당히 8시로 타협을 했다.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눈치를 챌 수도 있는데, 아침 8시면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정식 오픈 시간인 9시보다 이전이다. 즉, 텅빈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있는 것이 VIP투어의 장점 중 하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VIP투어 후기
오전 8시 예약이지만, 30분 전 도착하라는 안내에 따라 7시에 숙소에서 나섰다. 무료 발렛 파킹을 받으러 가야 하는 주차장을 잘못 찾아가는 바람에 잠시 당황한 후 길을 잘 따라 주라기 주차장으로 가서 발렛을 맡겨본다. 우리처럼 이른 아침 VIP투어를 하러 오는 여행객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VIP reception을 향해 가는데, 드디어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유니버셜스튜디오 지구본을 직접 마주하게 되었다. (근데 왜 그 앞에서 사진은 안 찍었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아직 오픈 전이다. 9시에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다. 우리처럼 7시 중반대에 오는 손님은 VIP투어 참가하는 손님들이라 보면 된다. 미리 프린트해 간 티켓을 보여주고, 리셉션을 지나 대기 장소에서 준비된 음식들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낵들과 음료, 커피들이 있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앉아 있으니 우리의 가이드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이따 내가 부르면 따라나오라고 한다. VIP투어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고 20-30명 정도의 그룹으로 다닌다.
8시가 되자 우리의 가이드가 자기 그룹인 분들은 따라오라고 부른다. 자연스레 일어나 따라나섰다. 아직은 텅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앞서가는 가이드와 우리 그룹만 안쪽으로 걷는다. 8시가 넘으니 빠른 입장을 하려는 일부 관광객이 입구 밖에 보였는데, 그들은 우리가 참 부러웠을 것이다.
가이드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남자 가이드였는데, 이런 곳에서 가이드는 무조건 친절이 우선이기 때문에 아주 친절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팀은 대략 20명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 Joshua 또래의 여자아이도 있었으나, 둘 다 부모 옆에 찰떡 같이 붙어 있어서 딱히 친해질 기회는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VIP투어를 해야 할 이유이자, 반드시 오픈 시간 이전으로 해야 할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아무도 없는 해리포터 호그스미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해리포터의 완전 광팬인 Joshua가 이 곳에 와야 할 이유의 처음이자 끝인 해리포터 공간. 뒤로 보이는 호그스미드에 아무도 없다. 아쉽게 역광이었지만, 얼른 달려가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다시 이곳에 와보니, 이런 사진을 찍는 건 불가능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VIP투어의 첫 코스는 스튜디오 투어다. 스튜디오 투어야 말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오는 이유 중 하나라 생각이 든다. 가이드를 따라 부지런히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원래 가이드 투어는 깃발을 들고 그 뒤로 따라가는게 맞는데, 여기선 그런건 없다.
스튜디오 투어하는데 가면, 위 사진과 같이 생긴 버스를 타고 스튜디오 투어의 정해진 코스를 돌며, 특수효과 나오는 곳을 들어갔다 나왔다하면서 구경하게 된다. 하지만 VIP투어는 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
바로 VIP투어 전용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에는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물이 구비되어 있고, 가이드가 움직이는 버스에서 좌우에 있는 것들을 아주 열심히 설명해준다. 나의 듣기 실력은 절반만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아쉽지만, 쾌적하게 다닐 수 있고, 짐도 잠시 놓고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한 부분이다.
올드카들이 잔뜩 있는 곳도 지나고, 주라기 공원을 찍었다는 곳도 들어가고, 버스가 들어간 후 앞뒤 문이 닫히고 특수 효과가 잔뜩 나오는 공간도 지나가는데, 대부분은 일반 스튜디오 투어도 그대로 이용하는 곳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 투어를 하지를 않았으니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추측으로 써 본다면...
VIP투어는 소품 창고를 가 볼 수 있다. 왕좌의 게임 의자라고 하며 진열되어 있던 의자도 있고, 각종 캐릭터들의 마스크라던가 소품들이 잔뜩 있던 곳이다.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는 스탭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또 다른 곳으로는, 어떤 미드의 촬영 장소라는데, Target 같은 백화점 형식으로 스튜디오 하나가 전부 꾸며져 있는 공간이었다. 스튜디오라고 이야기를 안해주면 진짜 쇼핑몰과 같은 모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행기 추락씬을 촬영한 장소이다. 아마 일반 투어는 이 곳을 버스타고 슥 지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VIP투어는 여기 버스를 세우고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돌아다닐 수 있게 해 준다. 추락된 비행기 앞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 생생한 현장의 재현처럼 보이는 점이 참 흥미로웠던 공간이다.
스튜디오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 몇 개의 어트랙션을 길게 줄 서 있는 관광객들을 제치고 EXPRESS로 들어가서 스페셜한 대우를 받는 느낌으로 타게 된다. 한참 전에 먼저 와서 줄서 있던 사람들의 부러운 눈길을 받을 수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VIP투어인 것이다.
여러 어트랙션을 이용하다 보니 어느 덧 점심시간이다. 가이드를 따라 간 곳은 VIP투어 게스트 전용 레스토랑이다. 뷔페식으로 음식이 잘 차려져 있다. 이미 설명했지만, 음식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식사값이 별도로 안 드는 것을 생각하면 VIP투어가 꼭 비싼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
식사를 하고 있으면, 중간에 이런저런 캐릭터로 분장한 배우들이 곳곳을 오가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겁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밥을 먹는 동안 왔던 캐릭터는 마릴린 먼로(위 사진)와 백튜더퓨처의 어떤 캐릭터 중 한 명이었다. VIP투어 티켓에 있던 먼로와는 조금 비주얼은 다르지만 볼만한 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점심을 먹고 나서 가이드와 다시 만나서 바로 간 곳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여러 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워터월드'. 씨월드 샌디에고에서도 그랬지만, 앞자리의 일부는 물을 살짝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물을 쏴버리는 쇼다. 앞자리에 방수에 대한 대비 없이 가면 낭패를 볼 수 있다. VIP는 그런 장면을 물에 젖을 염려를 전혀 하지 않는 정중앙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드디어 다시 찾은 해리포터 호그스미드. 미국 여행을 오기전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앱에서 유독 대기 시간이 길어서 정말 대단한 어트랙션이라고 잔뜩 기대했던 곳인데, 실망이 가장 컸던 곳이기도 하다. 어트랙션은 아니고, 작은 방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꼬마아이 중 한 명 골라서 마법지팡이로 마법 한 번 부리는 것 하면 끝나는 허무한 곳이다. VIP 익스프레스로 대기 없이 들어갔으니 망정이지, 코로나 이전에는 대기시간 60~90분은 기본이었는데, 그렇게 기다려서 이용하기에는 허무할 것이다.
물론, 그것을 보고 나오면 나오는 완드샵(Wand Shop)에서 아이들 손에는 완드가 하나씩 들려져 나오게 만드는 곳이니 유니버셜스튜디오 입장에서는 완전 효자인 곳이다. Joshua도 물론 하나 샀다. 그리고 호그스미드 곳곳에 있는 완드 매직 스팟에서 매직을 보여주었다.
이제부터는 VIP 티켓을 가지고 EXPRESS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가이드는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까지 함께 안내를 해 주고는 이후에는 목에 걸고 있는 VIP 티켓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라고 하며 헤어지게 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EXPRESS는 디즈니랜드와는 다르게 따로 예약하는 과정이 없이, EXPRESS 전용 입구로 들어가면 어트랙션 탑승 직전 공간까지 거의 프리패스로 갈 수 있다.
특수효과를 보여주던 쇼도 있고, 애니멀 액터들이 나와서 귀엽고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도 있다. 이런 곳은 EXPRESS가 딱히 필요한 곳은 아니어서 시간만 잘 맞춰서 다니면 되었던 곳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어차피 수많은 후기들에서 언급이 되는 곳들이라 자세히 적지는 않으려고 한다.
이곳 저곳을 열심히 보며 다니다 보니, Super Silly Fun Land라는 물이 마구 떨어지는 놀이터가 나온다. 아직은 놀이터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나이인데다 분수가 있는 곳이면 저절로 갈 수 밖에 없는 아이다 보니, Joshua가 가서 안 젖게 잘 놀겠다고 하며 사라졌다. 하지만, 한 참 후 나타난 Joshua는 그야말로 홀딱 젖어 신발 속에 물이 찰랑거릴 정도가 되어 나타났다.
그 당시 아이에게 이렇게 놀면 어떡하냐고 굉장히 화를 냈다. 미국 여행 기간 막판에 들어 가장 큰 실수이자 후회를 하는 순간이다. Joshua는 더 놀고 싶었고, 더 재미있게 놀고 싶었을텐데 그저 어른의 생각으로만 나무랐던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티셔츠를 포함한 수많은 굿즈를 파는 곳이니, 얼른 새옷을 사서 입혀서 해결을 했다.
다시 호그스미드로 돌아와서, VIP 티켓을 이용한 무한 EXPRESS 사용을 실행했다. 호그스미드 끝쪽에 있던 플라이트오브히포그리프와 해리포터 포비든저니 (Flight of Hippogriff,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를 몇 번 탔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무한 반복 탑승. 아마 기다리면서 우리 부자를 여러번 본 일반 라인의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점차 체력은 떨어지기 시작하고, 해가 지니 캘리포니아의 선선한 저녁 바람이 불어왔지만, 아직 이곳을 떠날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호그스미드에 있는 호그와트성을 배경으로한 멋진 쇼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트랜스포머를 보고 주라기월드 더라이드에서 내려오는 흠뻑 젖은 사람들을 구경하다 시간이 되어 호그와트 성으로 가니,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찾은 관광객이 전부 이 곳으로 모인 듯 가득하다.
드디어 시작된 호그와트성에서 펼쳐지는 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쇼가 펼쳐진다. 디즈니랜드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만의 감각으로 펼쳐지는 쇼는 보는 눈을 너무나도 즐겁게 해 준다. 아침 7시 반에 와서 하루 종일 머물렀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본의 아니게 샀던 해리포터 그리핀도르 옷이었지만, 여행을 다녀와서 여름 내내 계속 입었던 옷. 그 곳을 입고 주차장으로 가서 발렛으로 찾아 문 앞까지 가져다 주는 편리함을 즐기며 빅뱅 이론의 버트와 비슷하게 생긴 호스트가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로 돌아갔다. 물론, 늦은 시간까지 정체가 이어지던 LA의 101번 도로를 이용해서..
이제 미국 여행의 남은 기간은 이틀 뿐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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