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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 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2018)

gracenmose 2021. 5. 21.

관점을 디자인하라 '개념 확장판' / 박용후 지음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책 사진
관점을 디자인하라 , 박용후

저자 박용후

'고정관념의 파괴자', '관점으로 미래를 연결하는 사람', '착한 기업 전도사' 등 그를 수식하는 별명은 수없이 많지만 그는 다른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관점 디자이너'로 불리기를 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카카오의 마케팅도 했던 경력이 있는 마케팅 전문가인데, 마케팅이라는 것은 관점을 바꿔서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을 찾는 일이라고 하며, 자신을 관점 디자이너라고 부르는 아주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다른 분이 쓴 후기를 보고 고른 책인데, 단지 마케팅의 관점 뿐 아니라,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글들이 가득한 책이다. 

 

먼저 목차를 살펴본다.

목차

Prologue. '관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Part 1.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Part 2. 관점은 관성 밖의 것을 보는 힘이다

Part 3. 관점을 바꾸면 '산타클로스'가 보인다

Part 4. 나를, 상품을, 기업을 판다는 것

Part 5. 인생을 '주관식'으로 풀어내는 법

 

본문 발췌 (및 생각은 생략)

 

저자를 소개하면서도 언급했지만, 책에 좋은 구절들이 굉장히 많아서 발췌를 너무 많이 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함께 공감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발췌 위주로만 정리를 한다. 생각까지 다 적으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변화하는 내 관점을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포스팅은 발췌했던 부분의 정리로만 마무리 짓는다.

 

 

관점의 변화는 당연함의 부정으로부터 나온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라는 단어의 시작은, '당연함에 던지는 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p. 26 
세상은 끊임없이 바뀐다. 예전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은 사라지고,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 주변을 채우고 있다. 그렇다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미래에는 지금 당연한 것들이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나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당연해질 것이다. 저명한 컨설턴트 톰 피터스는 이렇게 말했다.

"벤치마킹bench marking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퓨청마킹(future marking의 시대다."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 아니라, 미래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미리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을 박용후 식으로 표현하면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 당연해질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가 된다.

 

p. 44
평범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비결은 전제를 바꾸는 것이다. 다른 전제는 관점을 바꿔 다른 질문을 만들어낸다. 질문이 바뀌면 생각의 방향이 바뀌어 꺾인다. 그러면서 전혀 다른 생각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질문의 힘은 엄청 세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질문을 잘해야 한다."고. 우리는 과연 질문을 잘하고 있는 걸까? 그렇지 못하다.

 

 

p. 55
현재 상황에 자족하거나 남들이 믿는 것을 당연하게 따라 믿는 사람은, 당연하다고 믿는 사람들과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다. 남들이 믿는 것을 나도 믿고, 남들이 가진 생각을 나도 갖고 있다면, 내가 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 그래서 높은 가격을 매겨도 사람들이 불평하지 않는 명품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뒤흔들어야 한다. 변화가 왔을 때, 남들처럼 와르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다.

 

 

p. 80
장사치와 사업가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행위에 진심이 반영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그리고 그 진심에 '배려'가 스며져 있는지를 살펴보면 더욱 명화해진다. 마케팅은 잔재주만으로 완성되지 못한다. 오히려 진심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역량이 집중되어야 한다. 배려가 배어 있는 '진심'이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그 '막해팅'을 멈춰야 한다.

 

 

p. 86-87
'멈추어' 생각하고, '멈추어' 관찰하라


우리 모두가 돈 좀 벌었다고 인정하는 사람들,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은 이러한 습관의 코드를 읽어내고 패턴을 감지해낸 사람들이었다. 시나브로 바뀌는 세상을 느끼는 사람만이 시대를 앞서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럼 대체 이들은 그걸 어떻게 느끼고 읽어내는 것일까? '습관의 코드'가 바뀌고 있음을 알아채는 방법은 뭘까? 그것은 바로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더듬이를 항상 세우고 있는 것이다. '멈추어' 생각하고, '멈추어' 세상의 주변을 살펴보면 '습관의 코드'가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느낄 수 있는 사람은 변화의 방향을 안다. 그러나 단지 흐름을 따라가기만 하는 사람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순간의 편리함을 이용하고 즐길 뿐이다.

 

 

p. 91
어렸을 때의 그 지나친 호기심과 기발함이 지금의 멀티플레이어 박용후를 만들었다. 어린 시절에만 나의 호기심이 발동한 것은 아니었다. 나는 자라면서도 호기심이 많았고, 지금도 모든 세상일에 호기심과 관심을 멈추지 않는다. 호기심과 관심이야말로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 된 힘이다.

 

p. 107
생각을 계속 업데이트update하고 재고rethink해야 한다. '업데이트' 없는 '업그레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본질에 다가가는 업데이트를 끊임없이 시도하면 우리의 발전도 끝없이 지속될 것이다. 업데이트를 계속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본질에 대한 질문을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하는 것이다.

 

 

p. 155
공통점과 차이점을 나누어 관점의 깊이를 다양하게 갖는 것, 이것이 바로 분석이다. 책을 통해 배우든, 경험을 통해 배우든, 그 밖의 다른 방법을 통해 배우든 우리는 각자 다른 관점을 배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소크라테스의 글을 읽는 목적은 단지 소크라테스의 글을 읽고 그의 사상을 외우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가 가진 삶의 '관점'을 배우는 것이다.

 

 

p. 177
그러므로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를 심사숙고해서 먼저 결정하라.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결정했다면 끊임없이 그 방향대로 끌고 나가야 한다. 설사 그 이미지가 자신의 내면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자신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진짜 모습이 다를 경우, 만들어진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 괴리감을 가졍 하는가? 전혀 그럴 필요 없다. 

이미 가지고 있는 진짜 모습이 자신의 본질인 것처럼,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 역시 자신의 본질이다. ....
다시 한 번 당부하지만 절대로 끌려가지 마라. 상대로 하여금 끌려오게 만들어라. 끌려다니며 형성된 이미지는 자신의 발목을 잡지만, 스스로 상대를 이끌어가면서 만든 이미지는 성공의 토대가 된다.

 

 

p. 215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들을 보면 제목부터가 남다르다. 즉 특정 분야에 한정해 짧고 재미있는 제목이 많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냐?'라는 식의 단순하면서도 구체화되어 있고 이해하기 쉬운 직접적인 표현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우리가 조금만 눈을 돌려 살펴보면 이른바 '되는 것들', 즉 성공하는 모든 것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그런 핵심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공통점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

 

 

p. 247
반면에 실패한 사람들은 "내 인생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되는 일이 없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하지만 '되는 일이 없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비관적인 결과가 나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낙관적인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나는 비관적인 생각을 두려워한다.

 

 

p. 256
그러니 일단 써보라. 쓰기 시작하면 쓰는 능력도 점점 좋아진다. 흥미로운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책을 읽거나 사람을 만나면서 스스로 만들어놓은 정의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이런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중요한 것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보인다.

 

 

p. 271
생각의 경험치, 내면의 스키마


스키마란 '과거 경험의 능동적인 조직, 정보를 새로운 모습으로 구성하는 각자 사고의 총과정'

스키마를 쌓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많이 경험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읽고 공부하면 내면의 스키마가 커지는 것이다. 스키마가 높은 사람일수록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이 높다.

내면의 스키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경험과 책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경험을 쌓고 책을 읽을 때 무조건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스키마가 키워지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그 흐름을 알아내는 것의 중요성을 이미 설파했지만 그렇게 주어지는 읽기 자료들은 사실 깊이가 없다. 그래서 내면의 스키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고 '책'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다.

... 책은 어떤 사람, 특히 남들보다 많이 생각하고 연구하고 뭔가를 이룬 사람들의 생각과 사상을 꼼꼼하게 풀어놓은 것이다. ... 그래서 내면의 세계를 넓히고 깊게 하고 스키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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