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말이 볶음밥이 매력적인 춘천 맛집, 명동우미닭갈비
춘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닭갈비와 돌돌말이 볶음밥으로 유명한 춘천 맛집 명동 우미닭갈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춘천 닭갈비의 원조 명동에서 1970년 개업하여 50년가까이 이어가고 있는 깊은 맛이 일품인 전통있는 맛집입니다.
춘천 명동 우미닭갈비 후기
춘천을 방문하면 닭갈비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닭갈비는 커다란 무쇠 철판에서 빨간 양념으로 버무린 방식의 전통 방식이 있고 근래들어서는 숯불에 바로 직화로 구워먹는 숯불닭갈비도 뜨고 있는 추세입니다.
춘천에는 두 가지 방식 모두 맛집이 즐비해서 어느 곳을 가야 할지 고민이 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은 철판 닭갈비입니다. 그 이유는 철판위에서 조리된 닭갈비를 다 먹은 후의 볶음밥 때문입니다. 닭갈비 볶음밥을 먹지 않고는 닭갈비를 먹었다고 할 수 없죠.
언제나 그맛 그대로 판매를 한다는 춘천의 맛집. 명동 우미 닭갈비입니다. 가게 이름에는 명동이 들어가지만 실제 명동에 있지는 않습니다.
남춘천역이 생기면서 새로 생긴 상권으로 많은 닭갈비집이 옮겨 왔는데, 이곳도 그 중의 한 가게로 남춘천역에서 약 1km 떨어진 온의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 내부 소개
매장에는 입식 테이블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한 가림판도 테이블 사이드에 잘 설치되어 있네요.
바로 옆 건물 1층을 별관으로 추가 오픈하면서, 본관의 테이블을 모두 입식으로 바꿨습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좌식테이블이어서 약간은 불편했는데, 2021년 3월 모든 테이블을 입식으로 바꿔서 손님은 물론 일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일하실 수 있습니다.
매장은 매일 오전 10시 오픈해서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메뉴 구성은 단촐합니다. 닭갈비 12,000원 / 닭내장 12,000원 / 막국수 6,000원
춘천의 대표메뉴에만 집중합니다. 메뉴 고민할 것 없이 저희는 바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닭갈비는 밑반찬이 따로 없어도 되지만, 시원한 동치미를 가득 담아 준비해 주십니다. 매콤한 것을 먹고 시원한 동치미 국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면 기가막히게 시원합니다.
춘천 우미닭갈비, 닭갈비 후기
주문한 2인분의 닭갈비를 철판에 올리고, 직원분이 왔다갔다 하면서 다 익을 때까지 볶아주십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떡과 야채를 먼저 먹으라고 알려주시고, 잠시 후 닭고기를 확인 후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또 알려주십니다. 그럼, 신나게 먹기 시작하면 되는 겁니다.
드디어 다 익었다고 해 주십니다. 열심히 먹습니다.
닭갈비는 적당하게 매운 맛에 야들야들한 닭다리살이 맛있게 씹힙니다. 떡과 야채도 듬뿍 들어 있고, 철판닭갈비에서 빠지면 아쉬운 고구마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온 터라, 철판이 금새 비워졌습니다. 부지런히 철판을 비워가며 닭갈비를 먹는 이유가 있습니다. 직원분을 부릅니다. 그리고 볶음밥 2인분을 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춘천 우미닭갈비, 돌돌말이 볶음밥 후기
자, 이제 우미닭갈비의 진수 볶음밥 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니다. 누룽지 볶음밥을 해 주시는데, 왜 이름이 돌돌말이 볶음밥인지 궁금하시죠? 쭉 따라 내려가 보시죠.
이곳은 볶음밥이 정말 유명합니다. 예전에는 닭갈비는 조금 먹고 볶음밥을 더 많이 시켜도 해 주셨다고 합니다. (예, 닭갈비 2인분 주문 후 볶음밥은 3인으로 주문)
지금은 닭갈비를 2인분 시키면, 볶음밥은 2인분까지만 가능합니다.
일단 밥을 잘 볶아줍니다. 직원분이 완전 베테랑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밥을 볶은 후 철반에 누룬 밥 부분을 제외하고는 옆으로 걷어 냅니다. 왜인지, 아래 움짝 보시죠. 기가막힙니다.
그저 감탄하며 볼 수 밖에 없는 돌돌말이 볶음밥입니다.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직원분이 정말 정성들여 볶음밥롤을 말아주셨습니다.
아이에게 하나, 저에게 하나를 주신 직원분께 더 맛있게 해달라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저희 이 볶음밥 때문에 여기 또 왔어요"
응원에 힘입은 직원분의 손길이 더욱 섬세해집니다.
볶음밥 2인분인데 롤이 대체 몇개나 말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딱 먹기 좋은 상태의 누룬밥을 돌돌 말아 주는 볶음밥은 이곳에 오는 이유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명동 우미 닭갈비 외관 및 주차장
1970년부터 해 온 명동 우미 닭갈비입니다. TV에도 여러번 출연했다고 합니다.
2002년 SBS 잘먹고 잘사는 법, 2002년 리빙 TV "원조의 맛을 지킨다", 2003년 KBS 세상의 아침, 2003년 KBS 여기는 정보센터, 2003년 MBC 맛있는 TV음식 대 격돌맛, 200x? 첼리스트 장한나 방문
마지막은 좀 뜬금없네요. 장한나님이 유명인은 맛지만 가게 입구에 그것까지 적어놓은 이유는 모르겠어요. 여러번 오셨는지 뒤에 숫자가 떨어져서 없었습니다.
공지천 쪽에서 접근하면 간판이 쉽게 눈에 띄어서 놓치기 힘들고, 주차장으로 가는 방향도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화살표를 따라 우회전을 하면 됩니다.
길을 따라 우미닭갈비 가게를 지나면 바로 왼편으로 우미닭갈비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요원이 계셔서 편하게 주차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거치대도 잘 설치가 되어 있고, 주차요원께서 자전거 또한 지켜봐주시기 때문에 걱정 없이 와서 드시면 됩니다.
저희 말고도 멋진 자전거를 타고 오신 커플이 오셔서 먹더라구요.
이것으로 춘천의 맛집 명동 우미닭갈비 소개를 마치....지 않고 저희는 다음날 또 갔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건 저와 아이만 춘천까지 자전거로 1박 2일로 와서 둘이서 먹은거였습니다.
명동 우미닭갈비 2차 방문 - 이틀 연속 방문기
볶음밥은 닭갈비 주문수대로만 주문이 가능한 것을 모르고, 볶음밥을 더 많이 시키자고 닭갈비를 2인분만 시켰습니다. 그래서 볶음밥도 2인분으로...
자, 그래도 돌돌말이 볶음밥이 빠질 수는 없겠죠?
"3인분 볶아주세요. / 닭갈비 2인분 주문하시면 볶음밥은 2개만 가능하세요 / 아.. 네..."
그래서 주문한 복음밥 2인분입니다.
볶음밥롤을 위해 열심히 다시 준비를 하십니다. 일단 넓고 얇게 펴고 누룬밥을 빼고 나머지 밥을 사이드로 걷어내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눈길을 뗄 수 없는 돌돌말이 볶음밥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가서 먹었어도 전혀 물리지 않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 닭갈비와 볶음밥이 제공되는 춘천의 닭갈비 맛집, 춘천 명동우미닭갈비 후기를 마칩니다.
덧, 혹시 서울에도 이렇게 볶음밥롤을 해 주는 곳을 아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로 꼭 제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명동 우미닭갈비
춘천시 영서로 2345
(온의동 65-34)
PHONE: 033-257-1919 / 255-1919
홈페이지: http://www.ccwoomi.com
영업시간: 매일 10시~21시
주차장: 전용주차장 보유 (주차관리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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