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 자청의 『역행자』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을 것 같은 단어 '성공'. 성공하고 싶은가? 그런데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성공하고는 싶은데 그에 걸맞는 노력은 하고 있는가?
위 질문에 '생각해 보니 노력을 안 하고 있네.'라는 답을 하지만 그래도 난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다면 이 책 『역행자』를 읽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은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실천이 동반되어야 한다.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렇지만, 실행 없이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저자인 '자청 (자수성가한 청년의 줄임말이라지만, 본래 뜻인 어떤 일에 스스로 나서기를 청하는 사람이기도 할 것이다.)'의 인생 성공기와 함께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자청 『역행자』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티스토리 이웃인 '올리브나무'님의 후기를 본 것이다. 종종 좋은 책을 아주 멋지게 소개를 해 주셔서 나로 하여금 여러 책을 접하게 만들어 주신 분이기도 하다. 다른 책은 고개만 끄덕이고 넘어갔던 적도 많았는데,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이건 내가 반드시 읽어봐야겠다는 강력한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었다.
책에서 언급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위 소개글을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나는 책에서 나온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요약보다는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실천 사항인 '글쓰기'를 위해서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읽기 전 생각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가 그러하지만, 읽기 전에는 항상 냉소적인 시각으로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이 저자는 성공을 했으니까 이런 책을 썼겠지. 어떤 얘기가 담겨 있을지 모르지만, 저자가 말하는 방법을 다 똑같이 실천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을 것.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책을 쓸 수 있을 뿐"
이 책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유롭지는 못하긴 하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면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읽고 난 느낌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책과는 확연히 다른 것 같다. 아마도 그 책을 읽을 때의 내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다른 탓도 있겠지만, 이 책이 조금 더 솔직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으로 보여서 그런 듯 싶다.
나는 역행자인가
내가 생각하는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과 앞으로의 실천사항은 아래 내용이라고 본다.
-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자.
- 안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일단 시작을 하자.
- 자의식을 해체해서 부러워만 하지 말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한다.
- 지속적으로 실천해서 몸이 바뀌게 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나는 어느 정도의 역행자 본능이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초반에 겪게 되는 다음 저품질, 통누락. 검색 유입이 기대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아서 크게 좌절하고 떠나거나, 아니면 그냥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한 발 앞으로 가려고 매우 많이 노력하고 있다 생각한다.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면 새로운 블로그를 더 만들어 버리고,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이 오면 계정을 하나 더 만들어 버리는 식으로 1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지금도 매일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요즘 읽기는 좀 줄었는데, 다시 읽는 양을 늘려 볼 것이다.) 일단 이 책에서 출발점으로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절반 정도는 행하고 있는 것이어서 더 공감하며 읽었던 것 같다.
저자인 자청의 성공 비결은 바로 그곳에 있었다. 남들이 바로 앞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해 하며 생활하고 있을 때, 보다 먼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2시간씩 책 읽기를 수백권, 그리고 글쓰기를 매일 한 것이 가장 기본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 하지만 비슷하게라도 따라하지 않으면서 성공하기 바라는 것은 말이 되는 것일까?
나도 뻘글이지만 글은 엄청 쓰고 있다. 대략 30% 정도는 역행자의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과정에 좌절도 많고 귀찮기도 하고 더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이제 앞으로 조금 더 나가려면 조금 더 인간의 본능을 역행해서 실천하는 것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다.
여러분들은 역행자인가
블로거로써 글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역행의 기질이 있는 것이다. 애드센스 승인까지 받았는가? 그렇다면 이제 역행자의 길 초입에는 서 있는 것이다.
기대한 것 만큼 수익이 안 나온다고, 기대한 만큼의 유입이 안 들어온다고, 저품질이 되었다고, 통누락이 되었다고, 남들은 잘만 버는데 나는 못 버는 것 같다고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다시 순리자의 길로 돌아가지만 않으면 된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고 귀찮아하고 안 가려고 하는 길로 들어가야 역행자가 되는 것이고 그래야만 성공의 냄새라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저런 핑계를 대서 블로그 포기하고 그냥 다른 길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이미 수십번도 넘게 그래야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 증거가 이 블로그가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것.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역행자가 될 수 있다. 거창한게 아니다. 그저 머리 속에서 이거 해 볼까? 라고 했던 것 일단 해 보는 것. 그것만 해도 역행의 시작이다. 블로그 개설하고 글 하나 쓰는데 몇 분이 걸릴까? 얼마 걸리지도 않는데 그걸 머리 속에서 생각만 해 보고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나는 블로거로써 글을 쓰고 있다? 시작이 반이다. 역행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제 책을 더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자주 써 보자. 해봐야 되는지 안 되는지 알지, 해보지 않으면 그 마저도 절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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