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트렌드 2021 - 트렌드 전문가가 되어볼까?
트렌드 관련 서적이 넘쳐나는 서점이지만, 문화 관련된 트렌드로 틈새를 치고 들어가 보려는 의도로 쓰여진 책이다.
"소확행", "욜로" 와 같은 키워드를 뽑아내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와 비슷한 책으로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고, 조금 더 가볍게 우리 주변의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트렌드에 대해 현상에 대한 소개 등이 주로 이루어진 책.
총 12개의 문화 트렌드에 대해서 분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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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듣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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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시대의 방구석 문화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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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이 만드는 다양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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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생, 그들의 지치지 않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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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를 넘어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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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의 시대, 팬심에는 한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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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에서 엿보는 주객 전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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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정체성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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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예능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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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의 복합적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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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획자 전성시대 : 유튜브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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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넘어서 온라인 플래시 문화의 시대로
대부분의 내용은 제목에서 유추되는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오디오북, 방구석관람은 넷플릭스 를 넘어서 온라인 미술관까지, 크라우드 펀딩은 텀블벅이라는 것을 통한 예술 컨텐츠 등이 있다는데 이 부분은 잘 아는 분야가 아니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40년생은 실버유튜버들의 활약을 의미하고, 한류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는 부분.. 자랑스런 우리의 BTS, 굿즈의 시대는 요즘 마케팅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한정판 굿즈로 끌어올리는 마케팅 트렌드.
OST의 경우는 드라마보다 OST가 더 유명해져서 주객전도형으로 드라마 시청율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부캐는 블로그의 내 모습과 현실의 내 모습의 차이다. (ㅋㅋ) 인생은 짧고 예능은 길다는..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참여와 같은 경우이다. 얼마전 티비를 보니 농구선수 현주엽도 예능에 나오는 것 같던데.. 외전의 복합적 진화는 배트맨의 스핀오프 조커의 대성공과 같은 외전의 성공들이 그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다. 유튜브는 이제 그 플랫폼을 넘어서고 있는데,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으로 더 많은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마지막 꼭지는 왜 틱톡을 키워드로 썼는지 모르겠으나, SNS가 그 영역을 넘어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내용이다.
많은 부분들이 이미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고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쉽게 풀어쓴 책이어서 이러한 류의 책 (두껍고 너무 심오하게 쓰는) 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정보
제목: 문화트렌드 2021
저자: 신형덕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 / 박지현 (홍잉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 박사 과정 재학중)
출판사: 북코리아
발매: 2020. 12
마지막으로 저자를 보다가 머리속에 스쳐 지나간 생각은.. 저 박사과정 혼자서 이 책 쓰느라 고생 좀 했겠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 분께 수고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논문을 써 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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