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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글쓰기 21년 7월 결산, 글쓰기 권태기 극복이 필요

gracenmose 2021. 8. 2.

 

가족이 함께하는 글쓰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녁 8시면 모두 자신의 노트북을 열고 글쓰기에 몰입합니다. 그렇게 해 오기를 벌써 8개월이 넘어가네요. 엄마와 아이만 공책에 수기로 쓰던 시절까지 생각하면 저 빼고 남은 둘은 거의 1년이 되어 갑니다.

 

7월 가족 글쓰기 주제

이번 포스팅의 제목에 권태기라는 단어를 넣었는데, 7월 초, 가족 글쓰기에 권태기라는 무서운 병이 찾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서로 끌고가는 힘으로 겨우 버텨서 아래와 같은 주제들로 글을 썼습니다.

 

7월 가족 글쓰기 주제

블로그 포스팅을 매일 하시는 분들도 느끼시는 것이겠지만, 매일 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무엇을 쓰는가'입니다. 주제 정하기가 가장 어렵죠. 그런 글을 매일 쓰게 되면 더 어려워집니다. 또, 어렵게 주제를 정하자마자 글을 쓰는 것은 더 어렵기도 합니다.

 

일단 바꾼 방식은 주제나 소재를 미리 정해 놓고 생각을 할 시간을 확보한 후, 조금 더 깊은 글을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바꿔 글을 쓴 내용이 14일의 '게임 셧다운제', 28일의 '성전환 선수의 올림픽 참가'입니다. 이런 주제의 글은 사전 조사 없이 바로 쓰기는 힘들어서 전날 사전 조사를 한 후 개요 정도만 작성해 놓고, 이튿날 글을 씁니다. 

 

이렇게 개요를 먼저 만들어 놓고 글을 쓰는 방식은 글을 풍부하게 쓰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1일 1포를 하기 위해서도 비슷한 방식을 써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글감을 찾았으면 어떤 내용을 구성해야겠다는 개요만 작성해서 저장해 뒀다가 글은 나중에 쓰면 훨씬 잘 써질 겁니다. 그 사이에 머리는 그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하더군요.

 

 

태백 여행기 함께 쓰기

태백으로 피서를 갔을 때에도 노트북을 챙겨서 매일 그날의 일지를 각자 썼습니다. 제가 소개했던 책 『전국축제자랑』처럼 우리의 여행도 함께 써서 만들어보자는 목표가 있어서였죠.

 

각자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여행 일기를 다 썼고, 처음으로 29일에 서로의 글을 바꿔서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시도해 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

 

정말 힘듭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그래도 일단 하면 해 볼만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막상 해 보니 상대의 글을 수정하면서 내 이야기를 다시 넣는 것은 너무 어렵더군요. 일단 시작은 했으니 한 바퀴 돌 때까지는 또 해 봐야겠죠. 역시 전문가들이 하는 것을 일반 아마추어가 따라하는 것은 쉽지 않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블로그 1일 1포가 힘든 분들을 위한 조언

비단 가족 글쓰기 뿐 아니라, 블로그 글쓰기도 권태기가 오곤 합니다. 블로그하시는 분들 1일 1포스팅 이야기 계속 하죠? 그게 매일 글을 써야 블로그 방문자수 유지가 되서 그런 것은 아닌 것도 아실겁니다.

 

쓰는 행동 자체를 습관화 시키지 않으면 안 되서 그런 겁니다. '저는 블로그가 1개여서 다루던 주제의 글을 더 쓰기 힘들어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상황을 피해가기 위해서 애드센스 수익이 목표가 아닌 글쓰기 연습을 위한 서브 블로그라도 운영하면 좋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이미 예전에 썼던 주제를 다시 쓸 때가 있습니다. 해 보셨나요? 그렇게 글쓰면 술술 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브를 하나 만들어서 (아니면 MS워드나 한글로라도) 한 번 써 볼까하는 주제의 글을 날림으로라도 써서 1일 1포를 하는게 좋습니다.

 

한 번 써 본 주제를 다시 쓰면 훨씬 글이 잘 써집니다. 제가 굳이 서브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블로그를 유지하는 에너지인 유입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서브에 아주 완성된 내용이 아니라도 써보게 되면, 아주 약소하지만 유입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유입에서 우리는 실제로 써야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캐치할 수 있는 것이죠. '내 블로그가 더 많은 유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면 한 번 시험삼아 해 보시는 것을 제안합니다. 해 봐야 압니다. 해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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