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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그15

말하다 , 김영하 / 문학동네 (2015)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모든 것이 '털리는' 저성장 시대, 감성 근육으로 다져진 영혼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김영하 작가의 '보다', '말하다', '읽다' 이렇게 3개의 주제로 쓴 산문집의 한 책이다. 말하다는 본인이 지금까지 해 왔던 인터뷰나 강연, 대담 같은 것을 글로 옮긴 것. 이곳저곳에서 강연이나 매거진 인터뷰도 많이 했을 텐데 그중에서 추리고 추려서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말하다'이지만 내용을 읽다 보면 '쓰다'로 많이 연결이 된다. 말을 글로 옮기는 것이 쓰는 것의 첫 출발점인 것을 생각해 보면 (다른 책 후기에 언급 - 어른의 어휘력 / 유선경 편 확인) 이 책의 주제인 말하다는 결국 글쓰기와 바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p. 23 이제는 열심히 해도 .. M/책 Story 2021. 3. 25.
여행의 이유, 김영하 산문 / 문학동네 (2019) 여행의 이유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소설가 김영하의 여행, 그리고 당신을 매혹할 아홉 개의 이야기 목차 추방과 멀미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오직 현재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노바디의 여행 여행으로 돌아가다 소설가 김영하의 여행과 관련한 에세이다. 재작년 갔던 여행기를 생각보다 너무 오래 적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쓰기 위해 블로그로 돌아오기도 하고, 소설보다는 김영하라는 분을 좋아하기도 하여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중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중국으로 작업을 위해 출발했다가 입국 심사도 못 받고 추방된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한다. 그가 본 여행의.. M/책 Story 2021. 3. 15.
토닥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 김태윤 지음 / 고즈윈 (2018) 지난 번 읽었던 '작가는 처음이라'의 책 저자인 김태윤이라는 분의 책이다. 인생의 후반을 준비하는 마흔이 된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이렇고 저렇고 허심탄회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이 작가가 처음으로 낸 책인데, 배경이 비슷한 사람이 많은 자료를 모아서 구조화한 후 정리를 해 읽을 수 있게 해주니 고마운 느낌이 들었다. 마흔이라면, 사회에서 일반 직장인이면 이제 관리자의 길을 가느냐, 실무를 계속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게 되는 위치이고, 가정에서는 늦으면 초등학생, 이르면 중고등학생의 학부모가 되어 있는 시기다. 그리고 신체적으로는 아마도 갱년기가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그런 시점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 과연 어떠한가? 하고 작가 분의 생각과 비교를 하며 읽게 된다.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 M/책 Story 2021. 3. 7.
내 인생의 찬란한 자전거 여행, 문지용 지음 / 피그말리온 (2020) 내 인생의 찬란한 자전거 여행 중국에서 태국까지 5개월 동안의 버라이어티 휴먼코미디 [[나의목차]] 책을 집어든 이유 자전거에 완전히 빠져 있거나, 아니면 여행에 완전히 빠져 있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는 책을 또 골라 잡았다. 중국에서 출발해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거쳐 태국까지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한 이야기이다. 대학생 신분이라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굉장히 고생스럽게 여러 나라를 거쳐 여행을 했다. 이번 여행자도 역시나 큰 어려움도 겪지만, 주변의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여행을 끝까지 마친 과정의 책이다. 작가 소개 자전거 여행가 문지용은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친구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여행을 하는데 의사 소통이 되니까, 이전에 332일 자전거 여행으로 신혼여행을 했.. M/책 Story 2021. 2. 26.
북로그 - 헝거 게임 (Hunger Game) 헝거게임 알라딘: 검색결과 'hunger game' www.aladin.co.kr 영화화 되어 유명한 책이다. 나는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은 케이스이다. 영어로 읽는 것에 아주 능숙한 편이 아니어서 이 책을 읽는 초기에 다시 영화를 한 번 더 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영화는 원작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와 책의 차이점이 있다면 책에서는 그냥 잠시 스쳐지나가는 장면, 예를 들어, 텔레비전에서 헝거 게임이 중계되고 있다는 설정 같은 경우 책에서는 그냥 저 문장만으로 표현이 되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묘사를 하려면 실제로 중계되고 있는 헝거 게임의 내용과 화면까지 창작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영화가 만들기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영화는 단순히 화면.. M/책 Story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