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하기에 좋다는 맥북, 과연 진짜인가?
많은 사람들이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까지 한 번도 애플 제품을 사용한 적이 없다. 애플의 감성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를 하지 못해왔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맥북을 블로그용으로 추천을 하는 것을 봐서 궁금했다. 가끔 보는 유튜브 채널 '이사양잡스'에서도 맥북을 추천하길래 언젠가 때가 되면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드디어 그 때가 되었다.
맥북을 사다
블로그로 약간의 부수입이 생기면서 어느 정도의 수입을 한 번이라도 달성을 하면 맥북을 구입하겠노라고 집에서 선언을 하고 있었다. 한 번 도 써보지 않고 진짜 블로그에 적합한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당돌한 선언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드디어 구입을 했다. 블로그 용도 외에도 다른 용도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기본형인 램 8기가에 저장용량 256기가면 충분하겠다 생각해서 가장 기본으로 샀다.
금요일에 받아서 주말 이틀과 현충일 휴일인 아침까지 3일을 사용해 보니, 왜 맥북이 편하다고 하는지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마우스 없이 어떻게 트랙패드만으로 사용하는게 편하다고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다.
아직 캡쳐하고 편집하는 것은 마우스가 없으니 조금 불편한 편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는 포스팅을 조금 덜 하는 스타일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키보드 감이 좋다고 하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일렉트로마트나 애플스토어 같은 곳에서 잠깐 테스트로 타이핑할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맥북 키보드의 감이 나쁘지 않다. 함께 사용하는 그램 노트북과 비교하면 키압이 낮아서 그런지 또각또각 타이핑을 하는 느낌이 아주 훌륭하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느낌이 좋아서 뭔가를 써야만 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한/영 전환키의 위치다. 윈도우에서는 스페이스바 오른쪽에 있는데, 키보드마다 이 위치가 조금씩 달라서 한영 변환을 하면서 잘못된 키를 누르는 일이 빈번했으나, 맥북은 윈도우의 CAPS LOCK 위치에 한영 변환키가 있는데, 이게 너무 편하다. 윈도우에서도 그 버튼을 한영 변환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보통의 경우는 이게 왜 편할까 싶겠지만, 내 경우 글쓰기를 한 후 HTML 모드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바꾸는 경우가 많아서 한영 변환을 할 일이 많이 있어서 이것 위치 하나 바뀐게 이렇게 편리할 수가 없다.
아직은 단축키 등이 익숙하지는 않아서 점차 익혀야겠지만, 앞으로 익숙해지면 맥북만 달랑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작업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다. DELETE 키가 없어서 커서가 위치한 곳의 뒷부분을 지우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헤맸고, 윈도우의 CTRL 역할을 하는 COMMAND 키가 더 스페이스바 쪽에 있는 부분도 조금 익숙하지 않다. 오른쪽 커맨드를 잘 사용하면 될텐데, 익숙함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뒤늦게 알게 된 애플 감성을 느껴보면서, 다음에는 폰도 아이폰으로 가고, 패드도 아이패드로 바꿔야 하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애플 제품에 빠지면 모든 기기를 바꾸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패드가 있으면 따로 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마치 듀얼 모니터처럼 쓸 수 있던데, 앞으로 그 기능을 써 보기 위해서 애드센스 수익화를 더 고도화 시키도록 노력해야겠다. 그 과정을 이번 맥북과 함께 만들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맥북으로 블로그를 하면 타이핑 느낌이 매우 좋아서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로 수익을 거둔 후 맥북을 사는게 아니다. 맥북을 먼저 사서 블로그에 대한 절실함을 키운 다음에 수익을 더 끌어 올리면 되는 것이다. 추천하는 맥북 제품 링크로 들어가서 구입하면 더욱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음. 단, 구매자의 경우 제품 가격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블로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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